"신인 마음으로"…황의조, K리그서 유럽 재도전 준비
[앵커]
빅리그 적응에 실패하고 K리그로 돌아온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가 전지훈련 출국길에서 신인의 마음으로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는데요.
유럽 무대에 재도전을 하려면 조규성과의 국내 최고 공격수 타이틀 경쟁이 불가피할 듯 보입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FC서울 유니폼을 입은 황의조가 일본 전지훈련 출국길에 올랐습니다.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한동안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5년 6개월만에 K리그로 돌아온 황의조.
유럽에서의 재도전을 위한 어려운 선택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황의조 / FC서울 공격수> "미국도 그렇고 여러 팀들도 제안이 있었던 것도 맞고 고민도 많이 했지만, 그래도 제가 서울에 오는 게 다시 한 번 유럽에 나가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고…"
옛 대표팀 선배이자 유럽파 선배인 기성용은 어려운 시기를 겪는 황의조에게 격려의 말을 건넸습니다.
<기성용 / FC서울 미드필더> "지난 몇 달 동안 경기를 못 뛴 것을 한국에서 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다시 나간다고 하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선수고…"
황의조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다시 유럽으로 돌아가려면 K리그 무대에서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
<황의조 / FC서울 공격수> "6개월 동안 정말 신인이라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면서 그렇게 뛰어야 될 것 같아요."
팬들의 관심은 대표팀 최전방 자리를 두고 경쟁했던 전북 현대의 조규성과의 맞대결로, 둘은 국내 최고 공격수 타이틀을 놓고 한판 자존심 싸움을 벌이게 됩니다. 대표팀 동료였던 나상호는 황의조가 팀에 잘 적응할 거라 믿는다며 기대감을 표현했습니다.
<나상호 / FC서울 주장> "사실 혼자서도 알아서 잘 적응할 거라 생각하고 있고. 의조 형, 6개월 동안 두 자릿수 득점은 하고 갑시다."
FC서울에서의 짧은 동행이 황의조 개인과 팀에 모험이 될지, 아니면 호재가 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K리그 #FC서울 #황의조 #기성용 #나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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