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익 16조 돌파한 4대 금융지주… 역대급 배당 잔치 벌이나 [고금리에 금융사 실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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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가 지난해 순이익이 16조원을 넘는 연간 최대 실적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
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이자수익 추정치는 총 68조1499억원으로 전년(50조6973억원)에 비해 34.4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지주 순이익에 비례해 배당금을 책정함으로써 주주환원율을 높이고 저평가된 주가를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BNK금융지주는 배당성향을 전년(23%)에 비해 2%p 높여 25%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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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선 과도한 이자장사 비판도
증권가 배당수익률 6~8% 전망
건전성 우선 충당금 적립 늘릴 땐
배당금 큰 폭 확대 어려울 듯
■4대 지주 지난해 순이익 17조 육박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를 시작으로 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실적발표가 7일부터 줄줄이 이어진다.
업계는 이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연간 순이익 추정치는 총 16조639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고치(14조5428억원)보다 13.73% 늘었다.
지주사별로는 신한금융이 4조9110억원으로 3년 만에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4조193억원)에 비해 22.19% 증가하면서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뒤로 KB금융(4조7536억원), 하나(3억7143억원), 우리(3조1604억원) 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년 대비 모든 금융지주 순이익이 증가한 가운데 증가폭은 5.34~22.19%다.
이처럼 실적이 확대된 데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상승으로 은행권 예대금리차가 벌어진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이자수익 추정치는 총 68조1499억원으로 전년(50조6973억원)에 비해 34.4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비이자이익이 감소한 반면 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해 전체적인 실적 증대를 이끌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한 해 동안 7회에 걸쳐 기준금리를 1.00%에서 3.25%까지 총 2.25%p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2.55%p로 전년동월 대비 0.34% 확대됐다. 기준금리가 예금 및 대출 금리에 반영되는 시차 탓에 예대금리차는 금리상승기에 벌어지는 경향이 있다.
■성과급도 최대치… 배당금 기대감↑
호실적에 기반해 은행권 성과급 규모도 일제히 커졌다. 신한은행은 경영성과급으로 기본급의 361%를, 하나은행은 기본급의 350%를 책정했다. KB국민은행은 기본급 280%에 특별 격려금 340만원을 추가 지급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모두가 시름에 빠진 고금리 시기 은행권이 과도한 이자장사로 잔치를 연다는 비판도 있었다.
무엇보다도 금융 소비자의 관심은 배당금 규모로 쏠린다. 앞서 4대 금융지주는 현재 25% 안팎인 배당성향을 장기적으로 30%까지 높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배당성향은 순이익 대비 배당금의 비율을 뜻한다. 금융지주 순이익에 비례해 배당금을 책정함으로써 주주환원율을 높이고 저평가된 주가를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금융지주 순이익이 늘면서 배당금도 무난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는 은행주의 기말 배당수익률이 6~8%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21년 기준 금융지주 배당수익률은 △KB금융 5.35% △신한 5.33% △하나 7.37% △우리 7.09% 수준이었다.
다만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각종 충당금을 늘리는 상황이어서 실제 배당은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도 나온다.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BNK금융지주는 배당성향을 전년(23%)에 비해 2%p 높여 25%로 결정했다. 하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코로나 관련 추가 충당금을 1234억원 쌓으면서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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