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르노코리아 수출 물류비 부담 해결 나섰다

유정환 기자 2023. 2. 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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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물류비 부담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르노코리아자동차(국제신문 지난해 12월 22일 자 8면 등 보도)를 돕기 위해 부산시가 직접 현장을 챙겼다.

우선 이 부시장은 간담회에서 "지난달 6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 물류비 지원 대책을 건의했다. 12일에는 산업부 차관을 만나 물류비 지원과 함께 현안 사업(지역 주도 미래차 전환 사업)에 도움을 달라고 부탁했다"며 "같은 달 16일에는 시·르노코리아·부산항만공사가 관계자 회의를 열어 항만 사용료 감면을 논의했다. 이어 26일에는 박형준 시장이 현대글로비스 이규복 대표와 전화 면담 형식으로 협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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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이성권 부시장 주재 협력업체 등 간담회

과도한 물류비 부담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르노코리아자동차(국제신문 지난해 12월 22일 자 8면 등 보도)를 돕기 위해 부산시가 직접 현장을 챙겼다. 이성권 경제부시장은 6일 오후 강서구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협력업체와 부산상공회의소 등 관계자 18명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부산시 이성권(아래 오른쪽 두 번째) 경제부시장 주재로 6일 강서구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르노코리아·협력업체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유정환 기자


우선 이 부시장은 간담회에서 “지난달 6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 물류비 지원 대책을 건의했다. 12일에는 산업부 차관을 만나 물류비 지원과 함께 현안 사업(지역 주도 미래차 전환 사업)에 도움을 달라고 부탁했다”며 “같은 달 16일에는 시·르노코리아·부산항만공사가 관계자 회의를 열어 항만 사용료 감면을 논의했다. 이어 26일에는 박형준 시장이 현대글로비스 이규복 대표와 전화 면담 형식으로 협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성과도 전했다. 이 부시장은 “해수부 장관이 선사를 불러 간담회를 하면서 선사 확보를 논의했다. 조만간 선사와 자동차업계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것”이라며 “다만 선사 측은 장기 계약을 체결하자는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르노코리아 이선희 오퍼레이션장은 “운임이 높아 이용이 어려웠을 뿐 가격만 맞으면 장기계약도 할 수 있다”고 밝혀 해결의 실마리를 보였다.

이날 협력업체들은 수출 물류뿐만 아니라 부품 수입에도 어려움이 크다고 호소했다. 부산항 적체가 심해 반도체 일종인 아이스칩 수입이 한 달가량 늦춰지면서 열흘간 공장을 가동하지 못한 적도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중국 물량이 많아지면서 선사들이 싱가포르나 중국에서 물건을 환적한 뒤 떠나는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지자 지난해 상승세를 보였던 주문도 올해부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르노코리아 이해진 제조본부장(부사장)은 “올해 1월에 주문량이 1만1000대에 그쳤다. 다음 달에는 상황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완성차 수출뿐만 아니라 부품 수입 등 물류 전반에 대해 들여다보고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유정환 기자 defint@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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