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산가 어떻게 돈 벌었나…사업 1위 금융 2위 부동산은?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2. 6. 18:33
자산 규모 100억원 이상을 보유한 국내 ‘슈퍼리치’의 평균적인 모습은 60대 기업의 오너였다.
매일경제와 삼성증권의 자산 100억원 이상 슈퍼리치 조사에서 연령대는 60대(36%)가 가장 많았고 자산 증식 방법으로는 사업 소득(32%)이 1위였다. 사업소득에 이어 금융상품을 통한 투자로 자산을 형성했다는 슈퍼리치의 비중은 27.2%에 달했다.
근로소득으로 100억 넘는 자산을 확보했다는 비중은 17.6%로 사업소득, 금융투자를 통한 자산형성과는 격차가 있었다. 부동산을 자산형성의 비결로 꼽은 비중은 14%로 근로소득(17%)와 비슷한 수준이란 점도 눈길을 끌었다. 증여·상속으로 자산 형성을 했다는 슈퍼리치도 8.8%에 달했다.
30대 중에서도 100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슈퍼리치가 3명(2.2%)을 기록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연령대로는 60대에 이어 50대, 70대, 40대 순이었다.
이들 자산가는 거액을 굴리다 보니 온라인보다 증권사 일선 지점에서 프라이빗뱅커(PB)를 통한 투자를 선호했다. PB를 통한 투자 비중이 61%로 온라인(39%)보다 크게 높았다. 지난해부터 삼성증권을 통한 미국 주식 주간 거래가 가능해진 후 미국 투자에 대한 PB 문의가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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