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가 보다 더 뛴 이자...실질금리, 사상 첫 2년 연속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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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금리가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은행에 예금을 맡겨봤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셈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저축성 수신금리(2.77%)에서 물가 상승률(5.1%)을 뺀 실질금리는 -2.33%로 집계돼, 은행에 예·적금을 새로 들었다면 물가 상승분만큼도 이자를 받지 못해 실질적으로 손해를 봤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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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및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 가중평균 금리)는 연 2.77%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저축성 수신금리는 2012년(3.43%)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예금은행 저축성 수신금리는 정기 예·적금 금리로 실질금리를 구할 때 사용하는 대표적 명목금리 중 하나로, 저축성 수신금리 상승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랠리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은 2021년 8월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서 이른바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섰고, 그 뒤로 올해 1월까지 약 1년 5개월 사이 모두 열 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해 기준금리는 3.50%로 높아졌습니다.
문제는 저축성 수신금리보다 물가가 더 크게 뛰었다는 겁니다. 작년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5.1% 상승,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큰 상승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저축성 수신금리(2.77%)에서 물가 상승률(5.1%)을 뺀 실질금리는 -2.33%로 집계돼, 은행에 예·적금을 새로 들었다면 물가 상승분만큼도 이자를 받지 못해 실질적으로 손해를 봤다는 의미입니다.
실질금리는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마이너스 폭 역시 역대 최대였습니다.
올해 역시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고 인플레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가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문다애 (dalov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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