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 그래미 4관왕...누적 32관왕 ‘그래미 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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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비욘세가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4관왕에 오르며 누적 32관왕으로 팝 역사상 가장 많은 그라모폰(그래미 트로피)를 품에 안는 대기록을 세웠다.
비욘세는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닉 앨범', '베스트 알앤비 송', '베스트 트래디셔널 알앤비 퍼포먼스',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닉 레코딩'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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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는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닉 앨범’, ‘베스트 알앤비 송’, ‘베스트 트래디셔널 알앤비 퍼포먼스’,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닉 레코딩’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지난해 발표한 7집 ‘르네상스’로 9개 부문 후보에 오른 비욘세는 지난해까지 받은 28개 트로피에 이날 4개를 더하면서 유명 지휘자 게오르그 솔티가 보유하던 31개 기록을 경신했다.
비욘세는 “너무 감정적이 되지 않으려 한다”며 세상을 먼저 떠난 삼촌을 비롯해 남편 제이지와 아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이 밤을 그대로 받으려 노력 중”이라며 “나를 지켜주신 데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감격 어린 소감을 밝혔다.
비욘세는 이날 차량 정체로 시상식에 지각 도착, ‘베스트 알앤비 송’ 트로피를 직접 받지 못하는 해프닝도 연출했다.
그래미 시상식은 가수, 프로듀서, 녹음 엔지니어, 평론가 등 음악 전문가 단체인 레코딩 아카데미가 1959년부터 매년 개최해왔다.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1974년 시작)나 ‘빌보드 뮤직 어워드’(1990년 시작)보다 역사가 길고 상업적 성과보다 음악성에 중점을 둬 수상 문턱이 높다.
K팝을 대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이날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와 ‘베스트 뮤직비디오’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수상은 하지 못했다. 3년 연속 도전으로, 다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비욘세와 함께 지난해 팝 시장을 달군 테일러 스위프트와 아델은 예상과 달리 본상을 받지는 못했다.
올해 주최측은 어느 해보다 다양성을 강조하는 데 공을 들였다는 평가다. 평소 성소수자임을 드러낸 팝스타 샘 스미스는 성전환 수술자인 여가수 킴 페트라스와 히트곡 ‘언홀리’(Unholy)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도 수상했다.
신인상은 경쟁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재즈 뮤지션 사마라 조이에게 돌아갔고, ‘레코드 오브 더 이어’를 받은 리조까지 더하면 4대 본상 가운데 절반을 흑인 뮤지션이 받았다.
또 올해 힙합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무대를 꾸며 관심을 모았고, 힙합의 거장 닥터 드레의 공로를 기리는 ‘더 닥터 드레 글로벌 임팩트상’도 신설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질 바이든 여사가 시상자로 나서 사회를 바꾼 노래를 만든 이를 격려하는 비경쟁 특별상인 ‘베스트 송 포 소셜 체인지’ 수상자로 이란 반정부 노래를 만든 셔빈 하지푸르를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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