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인플레 축소… 힘실리는 물가 정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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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 시기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에서 물가 고점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인플레이션 물가채 금리를 결정짓는 요소인 손익기대 인플레이션(BEI)이 꾸준한 축소세를 기록하고 있는 데다 물가채 금리도 빠르게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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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달러도 물가 상승 둔화시켜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장에서 예상하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인 손익기대 인플레이션율(BEI)은 지난해 말 207.7bp(1bp=0.01%포인트)에서 203.8bp(3일 기준)로 내려왔다.
BEI는 시장에서 예상하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로 국고채 10년물 금리(시장금리)에서 물가채 10년물 금리를 뺀 스프레드다. BEI는 지난해 6월 246.0bp로 사상 최고점을 찍은 바 있다.
시장에선 채권시장에서 미래 물가 상황에 대해 사전적으로 반영하는 지표인 BEI가 지난해 이미 정점을 찍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BEI는 높을수록 물가 상승 기대가 크다는 의미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라며 "BEI 폭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30일 연 1.658%이던 물가채 10년물 금리도 현재 연 1.119%로 53.9bp 하락했다.
물가채는 물가가 올라가면 수익률이 높아지고 반대의 경우엔 낮아지는 채권으로 투자 원금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뒤 그에 대한 이자를 지급한다. 물가 상승시 자본이득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채권 금리 상승(채권 가격 하락) 시 채권 투자 헤지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최근 달러 약세도 물가 고점론에 힘을 싣게 하는 재료다. 시장은 여러 나라에서 나타나는 최근의 환율 강세(달러 약세)를 지켜보고 있다. 각 나라의 환율 약세(달러 강세)가 물가상승률을 끌어올렸던 만큼 환율 강세(달러 약세) 전환은 물가상승률을 둔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은 물가가 아닌 경기"라며 "미국 경기의 상대적 모멘텀 약세와 다가오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중단에 대한 기대로 당장 달러가 강세로 전환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달러의 약세는 곧 주변국의 물가 압력의 완화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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