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子 진우 생일에 비서 자처→“도련님 픽” 선물 기부까지
축구선수 박주호가 아들 진우와 특별한 생일을 기념했다.
4일 박주호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에는 ‘주호집 막내아들 진우의 생일파티 ㅣ파비서와 막내 도련님의 하루나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박주호는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콘셉트로 막내아들 진우의 생일을 축하했다.
정장을 차려입은 박주호는 “네 도련님. 들어오세요”라며 마찬가지로 정장을 빼입은 아들 진우를 차로 모셨다. 박주호는 “도련님 이제 첫 번째 스케줄 밥 먹으러 가야 하는데 배고프시죠?” “주스는 드시나요?” “피곤하신가요?”라고 살뜰히 물으며 콘셉트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
레스토랑에 도착한 박주호와 진우는 스테이크와 빵, 주스 등을 먹고 생일 케이크를 불었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장난감 가게로 향했다. 박주호는 “도련님 여기 오신 이유가 있으십니까?”라고 물었고, 진우는 별다른 대답 없이 옹알대며 장난감을 골랐다.
박주호는 “도련님이 잘 안 나오시는데 아마도 오늘 뜻깊은 생각이 있으셔서 나온 것 같다. 도련님이 선물을 좋아하시는데 받는 것도 받는 거지만 새해니까 또 주는 걸 원하시지 않나”라며 장난감 가게에 온 목적을 언급했다.
진우는 장난감 선물을 잔뜩 골랐고, 그 중 진우가 가질 선물은 단 두 개. 박주호 키보다 높게 싸인 선물 탑은 모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때 진우는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쌓아 둔 선물들을 쳤고, 선물 탑은 와르르 무너졌다. 박주호는 “도련님 저 그만두겠다. 다음 사람한테는 그렇게 하지 마”라며 콩트를 마무리했다.
현실로 돌아온 박주호는 “진우 생일이기도 하지만 좋은 의미로 다른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면 좋을 것 같아서 상황극을 해봤다.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고, 진우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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