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로 응급실 가득 차"…튀르키예 강진에 아비규환

김영아 기자 2023. 2. 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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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새벽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에서 발생한 진도 7.8 강진의 사망자가 5백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시리아 국영TV는 시민들에게 차를 이용해 부상자를 병원으로 후송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튀르키예 적신월사는 심각한 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했다며 헌혈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현지 지진 전문가들은 치명적인 홍수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지역 댐의 균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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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새벽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에서 발생한 진도 7.8 강진의 사망자가 5백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부상자는 수천 명에 달하면서 병원 응급실은 환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시리아 국영TV는 시민들에게 차를 이용해 부상자를 병원으로 후송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튀르키예 적신월사는 심각한 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했다며 헌혈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시리아 민방위단체 '하얀 헬멧'은 "모든 건물이 무너지고 사람들이 갇혔다"면서 현재 상황을 "재앙"이라고 묘사했습니다.

이들은 또 주민들에게 건물에서 빠져나와 열린 공간에 모여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튀르키예 남동부뿐만 아니라 중부 수도 앙카라, 멀게는 이집트 카이로까지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강력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진앙 주변인 가지안테프에서 약 250㎞ 떨어진 디야르바키르에서도 진동이 1분간 이어졌고, 건물 유리창이 모두 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웃 나라인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면서 주민들이 거리로 몰려나왔습니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도 1분 가까이 땅이 흔들렸다는 목격담이 잇따랐으며, 주민들은 집에서 나와 거리로 대피하거나 차를 몰고 건물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현지 지진 전문가들은 치명적인 홍수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지역 댐의 균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쓰나미 위험을 평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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