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불교계 신년대법회 “따뜻한 등불 돼준 불교계 깊이 감사”

유정인 기자 2023. 2. 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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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코엑스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대한민국 불교도 신년대법회에 참석해 헌등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불교계 신년대법회에 참석해 “지난해 나라 안팎으로 많은 도전과 위기들이 있었는데 국민 여러분과 불교계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극복할 수 있었다”며 경제위기 극복과 나라 및 국민의 평안을 기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대한민국 불교도 신년대법회’에 참석해 “나라와 국민을 위해 늘 기도하고 어떤 어려움이라도 우리 사회의 따뜻한 등불이 돼주신 불교계에 깊이 감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정부도 사회적 약자와 우리 사회의 아픔을 더욱 세심하게 보듬고 따뜻한 온기가 국민의 삶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불교계가 국난을 함께 극복해왔던 호국불교 정신, 동체대비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우리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달라”고 했다. 동체대비는 중생과 자신이 동일체라고 보고 큰 자비심을 일으킨다는 뜻이다.

윤 대통령은 ‘세계 전체가 한 송이 꽃’이라는 세계일화(世界一花) 정신을 강조한 진우 스님의 신년 법어를 들어 “보편적 가치를 향한 국제사회의 연대 정신과 결코 다르지 않다”면서 “특히 호국불교 정신과 민족문화 계승은 모두가 새겨야 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불교계 30개 종단의 협의단체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불교리더스포럼 공동 주최로 5년 만에 열렸다. 윤 대통령과 함께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다. 현직 대통령 부부가 신년대법회에 참석하는 건 처음이다.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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