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安 신영복 존경이면 단일화 안해'에 "安 발언 여부가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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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안철수 의원이 고(故) 신영복 교수를 존경하는 사람이라면 단일화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발언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문제의 본질은 대통령의 발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급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안 의원이 신 교수에 대해 존경의 뜻을 밝힌 사실을 최근에 알게 됐고,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미리 알았다면 단일화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 매체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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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통령이 단일화 관련 이야기 했는지는 모르겠어"
安 일정 중단은 "이진복 입장 전달에 반응 보인 것"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안철수 의원이 고(故) 신영복 교수를 존경하는 사람이라면 단일화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발언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문제의 본질은 대통령의 발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해당 보도의 진위가 궁금하다'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대통령이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 (발언) 문제의 본질은 대통령이 그렇게 (단일화를 안 했을 것) 말한 것보다 안 의원이 신 교수에 대해 그런 발언을 했는지가 조금 더 본질이다"고 밝혔다.
또 안 의원이 이날 모든 일정을 잠시 중단한 것과 관련해서는 "어제(5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당에 가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에 정확한 입장을 전달했다. 그에 대해 안 의원도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해석했다.
한편 안 의원은 지난 2016년 1월 신 교수를 조문하며 "주위 사람들 모두 맑게 만드시는 분이다. 시대의 위대한 지식인께서 너무 일찍 저희 곁을 떠나셨다"고 존경심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급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안 의원이 신 교수에 대해 존경의 뜻을 밝힌 사실을 최근에 알게 됐고,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미리 알았다면 단일화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 매체에 말했다.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분류되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공산주의자 신영복을 존경하는 사람"이라며 안 의원을 저격했다.
그러면서 "작은 배 하나도 제대로 운항하지 못하고 좌초시킨 사람이 대한민국호의 선장이 되겠다고 한다"고 비꼬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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