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토부, 코레일 나희승 사장 해임 착수…이달 공운위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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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나희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의 해임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를 밟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6일) 정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나 사장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해달라고 기획재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재부는 이달 안에 공운위를 열고 나 사장의 해임 건의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나 사장의 임기는 현재 2년 가까이 남았지만 국토부는 오봉역 사망 사고와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사고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지난해 말부터 해임을 추진해 왔습니다.
문재인 정부 임기 말인 지난 2021년 11월 나 사장 취임 후 모두 18건의 철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KTX 등 세 차례 궤도 이탈이 있었고 코레일 작업자 4명이 숨지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사고가 빈발했지만 관련 경영진이 한 명도 문책 받지 않았고 국토부 장관의 '철도 안전 지시'도 11일이 지나 현장에 전달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나 사장 책임론이 불거졌습니다.
이달 기재부가 공운위를 열어 국토부의 나 사장에 대한 해임 건의가 적절하다고 판단하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해임을 건의하게 됩니다.
이후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최종 해임 여부를 결정합니다.
앞서 나 사장은 '철도 안전 미조치'를 이유로 자신을 해임하려는 국토부 방침에 반발해 징계 재심의를 신청했습니다.
국토부가 이를 기각하자 나 사장은 징계 취소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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