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돌아온 부석순… 이 노래 듣고 '파이팅 해야지'

윤기백 2023. 2. 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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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의 스페셜 유닛 부석순이 파이팅 넘치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품고 가요계에 돌아왔다.

부석순은 6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5년 만의 신보인 첫 싱글앨범 '세컨드 윈드'(SECOND WIND)를 발매했다.

부석순은 세븐틴의 승관(부승관), 도겸(이석민), 호시(권순영)로 이뤄진 스페셜 유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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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스페셜 유닛 부석순
'파이팅 해야지'로 5년 만 컴백
공감가는 노랫말·강렬 에너지 무장
세븐틴 부석순(사진=플레디스)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세븐틴의 스페셜 유닛 부석순이 파이팅 넘치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품고 가요계에 돌아왔다.

부석순은 6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5년 만의 신보인 첫 싱글앨범 ‘세컨드 윈드’(SECOND WIND)를 발매했다. 부석순은 세븐틴의 승관(부승관), 도겸(이석민), 호시(권순영)로 이뤄진 스페셜 유닛이다. 2018년 3월 디지털 싱글 ‘거침없이’를 통해 세상을 향한 거침없는 패기를 앞세워 직설적이고 재치 넘치는 가사와 재기 발랄한 퍼포먼스, 완벽한 무대 매너로 긍정적 에너지를 발산하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첫 싱글앨범명 ‘세컨드 윈드’는 자신을 지치게 만든 일을 계속할 수 있게 하는 ‘제2의 호흡’ 혹은 ‘새로운 활력’을 의미한다. 격렬한 운동으로 신체적 고통을 느끼는 ‘사점’(Dead Point)을 지나, 고통이 줄어들면서 ‘가장 짜릿한 순간’을 느끼며 오히려 운동을 더 계속하고 싶은 의욕이 생기는 시기 혹은 변화를 뜻한다. 세븐틴은 ‘세컨드 윈드’를 통해 지친 당신의 일상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는 것처럼, 두 번째(Second) 앨범을 통해 가요계에도 새로운 숨(Wind)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를 가득 담아냈다.

타이틀곡 ‘파이팅 해야지’(Feat. 이영지)는 흥겨운 펑크 리듬 위에 시원한 드럼 사운드가 돋보이는 업템포 곡이다. 노래 제목처럼, 듣기만 해도 저절로 파이팅이 나는 듯한 강렬한 에너지를 계속해서 뿜어냈다. 부석순은 현대인의 생활 속 느끼는 갈증과 같이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상황들과 그에 대한 생각들을 솔직하고 위트 있는 가사로 풀어냈다.

실제로 ‘파이팅 해야지’에는 ‘아뿔싸 일어나야지 아침인데’, ‘눈 감았다 뜨니 해가 중천인데’, ‘아침밥은 Pass 10분 더 자야 돼’, ‘Take-out coffee로’ 등 현실 밀착형 노랫말부터 ‘힘을 좀 내어보자’, ‘우린 여러분의 부석순’ 등 유닛명 부석순을 활용한 재치 넘치는 노랫말로 가득해 듣는 내내 엔돌핀이 솟아났다. 음악과 퍼포먼스에서도 생기가 넘쳤다. 승관, 도겸으로 이어지는 시원한 보컬, 보는 내내 몸이 들썩거리는 재치만점 호시의 퍼포먼스는 기분 좋은 에너지를 끝도 없이 쏟아냈다.

히든카드로 투입된 래퍼 이영지는 화룡점정과도 같았다. 세븐틴 세 멤버의 어울림에 이영지의 묵직한 랩핑이 더해지면서 음악적으로 꽉 찬 느낌을 선사했다. 특히 ‘알다시피 인생은 원래 거지 같아 / 그러니 조금만 힘을 내’, ‘구겨진 인생을 연주하는 우린 비운의 베토벤 / 차분히 다음 악장을 연주해’ 등 이영지의 랩핑은 부석순의 에너지와 긍정적인 기운을 한층 북돋았다.

타이틀곡과 함께 담긴 수록곡도 곡을 듣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마치 아침, 점심, 저녁을 담당하는 듯한 세 곡이 ‘데일리 플레이리스트’로 손색없을 정도였다. 들으면 저절로 힘이 생기는 시원한 드럼 사운드와 보컬이 돋보이는 타이틀곡 ‘파이팅 해야지’로 하루를 시작한 뒤, 경쾌한 팝 R&B 장르의 2번 트랙 ‘런치’로 오후의 나른함과 식곤증을 떨치고, 이어 마지막 트랙 ‘7시에 들어줘’(Feat. Peder Elias)로 편안하게 숨을 고르며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딱이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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