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회사서 6650명 짐싼다…정리해고 '피바람' 부는 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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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컴퓨터 판매량이 급감하자 모회사 델 테크놀러지스가 수천명의 직원을 해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델 테크놀러지스의 공동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클라크는 메모를 통해 "회사가 불확실한 미래에 잠식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실행중인 '고용일시 중지'나 '여행 제한' 등의 비용절감 조치가 더이상 충분치 않다며 정리해고 계획을 내놨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해고는 델이 전세계 고용한 인력의 5%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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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컴퓨터 판매량이 급감하자 모회사 델 테크놀러지스가 수천명의 직원을 해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델 테크놀러지스의 공동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클라크는 메모를 통해 "회사가 불확실한 미래에 잠식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실행중인 '고용일시 중지'나 '여행 제한' 등의 비용절감 조치가 더이상 충분치 않다며 정리해고 계획을 내놨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해고는 델이 전세계 고용한 인력의 5%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이번 감원과 함께 조직도 개편해 효율성을 높이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팬데믹 기간 개인용 컴퓨터(PC)는 대유행을 맞았다. 하지만 PC 붐이 지나면서 컴퓨터 관련 제조업체들의 출하량이 급감하기 시작했다.
미국시장분석기관 IDC에 따르면 작년 4분기 PC 출하량이 큰폭으로 줄었는데 이중 델의 감소폭은 전년동기 대비 37%로 가장 두드러졌다. 델은 매출의 55%를 PC에서 발생시키는 만큼 그 타격이 크다.
동종업계는 이미 정리해고를 예고한 바 있다. HP도 작년 11월 6000명의 인력감축계획을 발표했다. 시스코 시스템즈와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머신즈도 각각 약 4000명의 직원 해고 계획을 내놨다. 컨설팅전문기업 챌린저 그레이앤크리스마스에 따르면 지난해 IT기술산업부문 감원 규모는 9만7171명에 달한다. 전년대비 649% 증가한 규모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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