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대한항공 최대 영업실적, 신용도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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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6일 대한항공이 지난해 역대 최대 영업실적을 달성한 것과 관련, "대규모 영업흑자 누적으로 재무 여력이 확충돼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역대 최대 영업실적은 "코로나19라는 비경상적인 상황에서 경험한 것"이라며 "이런 우수한 이익창출력이 지속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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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6일 대한항공이 지난해 역대 최대 영업실적을 달성한 것과 관련, "대규모 영업흑자 누적으로 재무 여력이 확충돼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신평이 대한항공에 부여한 신용등급은 BBB+,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최근 대한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53% 증가한 13조4천127억원, 영업이익이 97% 증가한 2조8천83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018년 12조6천469억원, 영업이익은 2021년 1조4천644억원을 넘어 각각 역대 최대 기록이다.
한신평은 "금리·환율 상승 영향 등으로 재무 건전성이 훼손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것이 확정되더라도 대한한공의 재무 안전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크게 개선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번 역대 최대 영업실적은 "코로나19라는 비경상적인 상황에서 경험한 것"이라며 "이런 우수한 이익창출력이 지속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또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중국 항공사들의 운항 횟수 증가가 화물사업 비수기와 맞물려 화물운임 하락세를 가속할 수 있는 점은 수익성에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고수익성 화물 (사업)을 유치해왔고 단거리 노선사업 관련 과도한 경쟁은 지양해왔다"면서 "또 진에어의 비교적 빠른 실적회복 효과 등으로 실적 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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