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틈 없다, 계속 운동이다”…kt위즈파크 가려면 이겨내라, 마법사군단의 하루는 바쁘다 [MK익산]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2. 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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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에서 땀을 흘리는 1군 선수들 못지않게, kt의 미래를 이끌 선수들도 익산에서 꿈을 키운다.

이강철 감독이 지휘하는 kt 위즈 1군 선수단은 지난 1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뿐만 아니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국가대표야구연습장에서도 kt 선수들은 땀을 흘리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뿐만 아니라 익산에서도 1군 무대로 가기 위한 선수들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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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에서 땀을 흘리는 1군 선수들 못지않게, kt의 미래를 이끌 선수들도 익산에서 꿈을 키운다.

이강철 감독이 지휘하는 kt 위즈 1군 선수단은 지난 1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3월 5일까지 33일간 진행되며, 현지 시각 3월 6일 오후 귀국길에 올라 3월 8일 오전 한국에 도착한다.

미국 애리조나뿐만 아니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국가대표야구연습장에서도 kt 선수들은 땀을 흘리고 있다. 2023시즌부터 kt 퓨처스팀 지휘봉을 잡은 김기태 감독을 필두로 서용빈 수석코치, 이번에 지도자의 길로 접어든 유한준 타격코치 등이 선수들과 뜨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전병두 투수코치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에서 1군 선수들의 훈련을 돕고 있다.

김기태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고 수원kt위즈파크로 가려면 힘든 스케줄도 이겨낼 줄 알아야 한다. 사진=kt 위즈 제공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확인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훈련 시설도 어느 구단 시설 못지않게 좋다. 처음 익산에 올 때만 하더라도 열악한 게 사실이었지만, 2021년 6월 실내연습장과 선수단 숙소까지 갖춰지면서 조금이나마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익산시의 지원을 받아 메인 야구장 조명탑(규격에 맞는 높이와 밝은 조명)도 교체해 야간 훈련도 지장 없다.

6일 취재진과 만났던 김기태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커나가는 것을 보니 좋다. 이제는 퓨처스팀 감독으로서 kt의 좋은 성적을 위해 선수들을 준비시켜야 한다. 즐겁게 훈련하고 있다. 당장의 2023시즌은 무리다. 여기 있는 선수들은 2024시즌을 봐야 한다. 스스로 미래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연습 안 하고 잘하는 선수는 없다. 자기 자신에게 꿈만 꿔서는 안 된다. 꿈은 잠잘 때 꾸는 거 아닌가. 꿈을 이루려면 잠에서 깨어야 한다. 꿈만 계속 꾸면 발전은 없다”라고 힘줘 말했다.

올 시즌부터 지도자의 길로 접어든 유한준 코치는 마운드에서 직접 타자들의 배팅볼을 던져주며, 선수들의 타격 자세를 일일이 봤다. 또한 스즈키 후미히로 배터리 코치는 젊은 포수들의 자세를 하나하나 교정하며, 육성에 힘을 썼다. “오케이, 오케이”, “한쪽 다리는 빼야지”, “그 느낌을 알면 돼” 등 선수들에게 힘을 줬다.

현재 4일 훈련-1일 휴식 턴으로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훈련 강도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선수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의 훈련량과 강도 속에 kt 선수들은 기량 상승에 힘을 더하고 있다.

신본기는 “스케줄 자체가 워낙 타이트하다. 쉴 틈 없이 배팅을 치고, 기다리는 동안에도 계속 운동을 하며 움직인다. 오전에 웨이트, 러닝, 수비 훈련하고 점심 식사를 한 뒤 바로 배팅 훈련에 롱티 훈련까지 한 뒤 야간 훈련까지 하니까 쉴 시간이 없다. 그래서 선수들이 하루 종일 힘들어한다”라고 웃었다.

익산에서의 하루는 바쁘다. 사진(익산)=이정원 기자
문상철도 “훈련 강도가 지난주보다 더 올라왔다”라고 말했다.

미국 애리조나뿐만 아니라 익산에서도 1군 무대로 가기 위한 선수들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수원kt위즈파크에 가려면 이 경쟁도 이겨야 한다.

김기태 감독은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 슈퍼스타들의 폼을 보는 게 아니라, 어떻게 그 자리까지 갔는지를 보는 게 중요하다. 흉내 낸다고 해서 다 되는 게 아니다.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봐야 한다. 앞에 있는 문제를 스스로 만들 줄 알아야 한다. 답이 없는 문제는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kt 퓨처스팀은 14일까지 익산구장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한 후, 부산 기장 현대차 드림볼 파크로 이동해 3월 15일까지 2차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익산=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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