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내비길처럼… 제주에 디지털플랫폼 구축 혁신 일으킨다

강동삼 2023. 2. 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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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6일 오후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8개 유관기관과 도내 전 분야에 디지털 혁신과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한 협력 협약을 맺었다.

오영훈 지사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한정된 자원과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지자체와 관련 기관들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소통과 협업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제주의 새로운 혁신과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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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구원, 전자신문사 등 8개 기관과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 협력 협약 체결
제주도가 6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한국지역정보개발원,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한국공법학회, 한국IT서비스학회, 제주연구원, 제주대학교, 제주테크노파크, 전자신문사 등 8개 협력기관들과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한 협력 협약을 맺었다. 제주도 제공

#휠체어를 타고 움직여야 하는 행복해씨(21)는 서울에 사는 대학생으로 코로나19 등으로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코로나19 확산세도 많이 꺾여서 제주여행을 하기로 용기를 냈다. 하지만 휠체어를 타고 여행하기에는 정보가 많이 부족했다. 관광지내에 정말로 휠체어를 타고 들어가서 볼 수 있을까? 먼저 두려움이 생겼다. 그러던 중 제주돌문화공원을 검색하다 ‘휠내비길’ 정보를 얻게 돼 자신감을 얻고 제주에 도착. 공항에서 단말기를 대여하고 제주돌문화공원을 여행했다.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동선만을 안내해 주고, 여행하는 동안 돌문화 공원의 역사까지 음성으로 안내해 줬다. 누구의 도움이 없이도 혼자서도 여행을 하게되어 그동안의 스트레스도 풀게 된 하루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 오후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8개 유관기관과 도내 전 분야에 디지털 혁신과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한 협력 협약을 맺었다. 이날 사전 행사로 진행된 디지털지역혁신포럼에서 이같은 제주도의 디지털전환 우수사례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교통약자가 이동의 제약 없이 무장애관광지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휠체어로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제주를 여행할 수 있는 ‘휠내비길’ 서비스다. 도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해 카카오와 협업해 하나의 플랫폼 공유로 관광지까지의 길찾기, 로드뷰, 장애인 화장실 정보를 제공하는 혁신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2017년부터 모든 대중교통 버스와 버스정류장에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버스에 단말기를 부착해 버스의 정확한 위치와 운행정보 등 고정밀 위치정보 데이터를 민간기업인 카카오를 통해 공유해 도민과 관광객이 손쉽게 버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제주도 & 카카오맵 초-정밀 버스 위치 서비스로 전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된 바 있다.

도는 이날 한국지역정보개발원,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한국공법학회, 한국IT서비스학회, 제주연구원, 제주대학교, 제주테크노파크, 전자신문사 등 8개 협력기관과 손을 맞잡고 ▲제주 디지털 전환 지역혁신 계획 수립 및 정책 협의 등 지원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훈련 프로그램 공동 운영 ▲정책 연구 및 연구개발(R&D) 협력 과제 추진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디지털 경제·사회·생태계 조성을 위한 새로운 혁신 동력을 만들기 위해 협력 유관기관과 소통과 협업을 통해 ‘모두를 위한 모두가 함께하는 디지털플랫폼’을 구축한다.

오영훈 지사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한정된 자원과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지자체와 관련 기관들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소통과 협업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제주의 새로운 혁신과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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