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2군 캠프' 프로 12년차 각오…"야구 잘해야겠다, 그 생각뿐" [SPO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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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야구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밖에 없다."
프로 12년차 34살의 나이에 데뷔 첫 2군 캠프에 합류한 베테랑 내야수 신본기(34·kt 위즈)가 올 시즌을 향한 힘찬 각오를 밝혔다.
신본기는 "나는 다년 계약이 아니다. 어느 정도 시장 평가를 받았지만, 좋지 못했다. kt가 아니었다면, 야구를 계속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제는 야구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 밖에 없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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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익산, 박정현 기자] “이제는 야구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밖에 없다.”
프로 12년차 34살의 나이에 데뷔 첫 2군 캠프에 합류한 베테랑 내야수 신본기(34·kt 위즈)가 올 시즌을 향한 힘찬 각오를 밝혔다.
비시즌 신본기에게는 유독 추운 겨울이었다. 원소속팀 kt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 체결이 답보돼 마음고생을 했다. 1월초 1+1년 총액 3억 원에 도장을 찍어 kt에서 생활을 이어가게 됐지만, 시련은 계속됐다.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해 신인급 선수들과 함께 국내(전라북도 익산)에 남아 담금질에 돌입했다. 데뷔 12년차를 맞이하는 베테랑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는 상황이다.
신본기는 “퓨처스리그 스프링캠프는 야구하며 처음 해보는 일이다. 아무래도 힘든 부분도 있다. 나와 (문)상철이 (김)병희와는 제 페이스대로 하고 있다. 스케줄이 빡빡하고, 중간에 쉴 틈이 없다. 어린 선수들에게는 그 점이 힘들어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퓨처스리그라 분위기가 처질 줄 알았는데, 좀 더 열심히 하려는 분위기가 있다. 나도 새로운 느낌을 받고 있다. 고참이지만, 같이 경쟁해야 하고 더 잘해야 1군에서 뛸 수 있기에 보면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신본기는 FA 계약에 관해서도 자기 생각을 밝혔다. 냉정했던 시장 평가를 돌아보며 다시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
신본기는 “나는 다년 계약이 아니다. 어느 정도 시장 평가를 받았지만, 좋지 못했다. kt가 아니었다면, 야구를 계속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제는 야구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 밖에 없다”고 얘기했다.
반등도 꿈꾼다. 지난해를 돌아보며 다가오는 시즌 개선해야 할 점을 명확하게 짚었다. “입단하고 나서 신인 때 빼고 지난해만큼 못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공격에서 안 좋았기에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것 같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지난해 성적을 신경 많이 썼고, 잘하는 것 이상으로 하다 보니 많이 쫓겼다. 올해는 내 장점을 좀 더 생각하고, 그 점을 많이 연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계약 옵션이 출전을 많이 해야 유리하다. 최대한 많이 나가야 하기에 일단 잘해야 한다. 확실한 주전 선수는 아니니 수치적인 목표를 정할 수 없지만, 팀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나 같은 선수가 잘 받쳐줘야 한다. 무조건 잘해야 한다”며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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