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지난해 매출 7605억원 '역대 최대'… 수익성도 챙겼다

지용준 기자 2023. 2. 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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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보령의 호실적은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중심의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항암제 분야에서의 성장세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장두현 보령 대표는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갖춘 사업구조 구축을 통해 2026년까지 매출 1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조기 달성해 나가겠다"며 "특히 올해를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 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한 한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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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이 지난해 심혈관, 당뇨, 암 등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고른 성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보령
보령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이번 호실적은 심혈관, 당뇨, 암 등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골고루 성장한 덕분이다. 외형과 수익성 모두 챙겼다는 평가다.

보령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605억원, 56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1%, 37% 성장한 수치다.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 성장한 722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6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보령의 실적은 올해 초 세운 연매출 6500억원, 영업이익 560억원을 상회한 수치다.

보령의 호실적은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중심의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항암제 분야에서의 성장세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보령의 대표 품목인 카나브 패밀리는 지난해 1302억원의 매출을 냈다. 전년 대비 19% 성장했다. 카나브 패밀리는 보령의 자체 개발 신약인 카나브와 복합제 5종으로 총 6개의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3제 고혈압 복합제 듀카브플러스의 출시로 라인업이 확장된 만큼 올해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항암 사업은 전년 대비 61% 성장한 16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보령은 합성항암제부터 바이오시밀러, 항암보조 치료제 등 항암제 분야에서 다양한게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국내 제약사 가운데 항암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쿄와기린과 공동 판매를 시작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그라신, 뉴라스타는 각각 176억원, 346억원의 매출을 냈다. 보령이 판매 중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샴페넷과 온베브지는 각각 72억원, 19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57%, 421% 성장한 수치다.

보령의 CNS(중추신경계) 사업은 지난해 자이프렉사(성분명 올란자핀)를 중심으로 2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대비 127% 성장한 수치다. 보령은 오리지널 브랜드 인수 전략(LBA)을 통해 자산화한 자이프렉사를 중심으로 CNS를 특화된 사업분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일반의약품 사업도 순항했다. 보령의 일반의약품 사업은 용각산 브랜드의 성장을 토대로 2022년 298억원으로 성장했다. 용각산 브랜드는 지난해 오미크론 확산과 재택치료에 따른 상비약 수요 증가로 지난해 130억원(전년 대비 38%)의 매출을 기록하며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등극했다.

장두현 보령 대표는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갖춘 사업구조 구축을 통해 2026년까지 매출 1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조기 달성해 나가겠다"며 "특히 올해를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 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한 한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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