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LG U+ "추가 8만명 정보유출 사실조사 중"

LG U+ 사실조사 과정서 8만명 추가 확인…총 29만명
해지고객 DB, 조사 통해 위반 확인해 과징금 등 부과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LG유플러스에 대해 사실조사 과정에서 애초 신고한 유출 건수 21만명에서 8만명을 추가로 발견해 총 29만명의 유출규모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개인정보위원회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9일 18만명, 20일 3만명을 추가 신고하며 총 21만명의 유효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개인정보위원회는 지난 1월31일 조사 과정에서 해지 고객 데이터베이스(DB)의 개인정보 8만명이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개인정보위원회는 정보주체의 권리보장을 위해 해지고객에 대한 통지 등이 이행될 수 있도록 조치했고 고객의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외 또 다른 개인정보 유출이 있었는지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개인정보위원회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 건과 관련해 조사관을 추가 투입하는 등 정확한 유출규모와 유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며, 보호법 위반 사항 발견 시 과태료와 과징금 등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관련한 과태료와 과징금은 위반행위와 관련 매출액의 100분의 3 이하 규모다.

함정선 (mint@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