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할 수 있어' 옛 스승의 응원에 '찐 행복 미소' 폭발한 이한비 [유진형의 현장 1mm]

입력 2023. 2. 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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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진형 기자] 자신의 프로 첫 스승이었던 박미희 KBSN 해설위원의 응원을 받은 이한비가 환하게 웃었다.

페퍼저축은행 이한비가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페퍼저축은행과의 5라운드 경기에 앞서 박미희 해설위원을 만나 조언을 받았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박미희 해설위원은 지난 2015년 흥국생명 사령탑으로 있을 때 '2015-16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원곡고에 재학 중인 이한비를 1순위로 지명한 감독이다. 이한비는 원곡고 재학 시절 동기이자 절친인 강소휘와 함께 2015년 태백산배 중·고 배구대회에서 팀 창단 2년 만에 우승까지 올려 놓은선수였다. 타고난 힘을 바탕으로 한 과감한 공격은 이미 탈 고교급 선수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다. 흥국생명에는 외국인 선수와 이재영, 그리고 김연경까지 있어 많은 경기기 출전하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의 부상이나 국내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로 자리가 생길 때 간간이 출전하는 정도였다.

그러다 지난 2021년 페퍼저축은행 창단 특별지명으로 팀을 옮기며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김형실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이한비는 페퍼저축은행의 창단 첫 주장과 주전까지 꿰찼고 지난해 7월에는 여자배구대표팀에 첫 발탁되기까지 했다.

팀 이적 후 지속적으로 경기를 뛰며 이한비의 실력은 일취월장했다. 뛰어난 탄력을 갖추진 못했지만 V리그 여자부 최고의 파워에 낮은 공을 때릴 수 있는 기술까지 익히며 팀을 이끄는 에이스가 됐다. 이제 이한비는 공격 스텝을 빠른 토스에 맞추며 높은 블로킹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자신 있게 공을 때린다.

박미희 해설위원도 그녀의 성장을 기뻐했다. 경기 전 코트로 내려가 이한비와 오랜 시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주먹을 불끈 쥐며 파이팅까지 외쳤다. 비록 흥국생명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주지는 못했지만 제자의 성장을 진심으로 축하해 줬다. 이한비도 옛 스승의 응원을 받으며 행복해했다.

[박미희 해설위원의 응원을 받고 행복한 미소를 지은 이한비.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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