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POINT] 당연히 뮌헨 독주 체제?...올 시즌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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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는 다른 시즌에 비해 치열하다.
분데스리가는 바이에른 뮌헨의 독무대라는 인상이 강하다.
분데스리가 절대 1강으로 평가되고 역대 최다 우승팀(31회)인 까닭도 있지만 2012-13시즌부터 10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한 게 강한 인상으로 남아있다.
이전의 강력함을 다소 잃은 뮌헨 덕에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은 더욱 흥미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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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는 다른 시즌에 비해 치열하다.
분데스리가는 바이에른 뮌헨의 독무대라는 인상이 강하다. 분데스리가 절대 1강으로 평가되고 역대 최다 우승팀(31회)인 까닭도 있지만 2012-13시즌부터 10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한 게 강한 인상으로 남아있다. 비슷하게 여겨지는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PSG)은 같은 시기에 AS모나코, 릴에 트로피를 내주기도 했는데 뮌헨은 굳건히 지켰다.
주춤하던 시기에도 분데스리가는 어떻게든 우승을 차지했다. 아래 팀들과 격차도 컸다. 올 시즌도 비슷한 양상이 펼쳐질 거라 판단됐는데 반환점 이상을 치른 현재, 예상 밖의 상황이 나왔다. 뮌헨이 1위이긴 하지만 2위 우니온 베를린과 승점 1점차밖에 안 난다. 5위 프랑크푸르트와도 5점차다. 향후 몇 경기에 따라 순위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상위권 팀들이 분발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뮌헨 부진을 우선적으로 짚어야 한다. 뮌헨은 19경기를 치르는 동안 1패밖에 안 당했지만 무승부가 7회나 된다. 그러면서 승점을 이겼다. 이겨야 할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는 말이 되는데 득점력이 문제로 지목됐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나간 공백은 매우 컸고 대체로 데려온 사디오 마네는 부진에 시달렸다.
르로이 사네,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 등 다른 공격수들도 기복을 보였다. 자말 무시알라 등이 분투해도 공격진 득점력이 예전만 하지 않아 과거처럼 압도적으로 승점을 따내지 못했다. 볼프스부르크전 4-2 승리를 하기 전까지 3경기 연속 무승부를 하는 등 뮌헨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전의 강력함을 다소 잃은 뮌헨 덕에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은 더욱 흥미로워졌다. 돌풍을 일으키는 베를린이 상위권에 균열을 냈고 전통의 강호인 도르트문트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라이프치히와 프랑크푸르트가 호시탐탐 선두 자리를 노리는 중이다. 뮌헨 독주에서 다수의 팀이 경쟁하는 체제로 변모했다.
여전히 뮌헨의 우승 가능성이 높은 건 사실이다. 그래도 과거처럼 압도적인 1위가 아니라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을 보는 재미는 더 커질 게 분명하다.
사진=분데스리가 공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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