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청하의료폐기물 소각장, 도시계획위 앞두고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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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청하에 추진되고 있는 의료폐기물 소각장 사업과 관련해 포항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오는 3월 열릴 예정이다.
이런가운데 포항시의회 사실상 청하의료폐기물 사업 반대입장을 밝혀, 위원회 심의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는 지난 3일 열린 위원회에서 이사업에 대해 포항시의 설명을 들었다.
포항시는 다음달 열리는 도시계획위원회에 포항시의회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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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청하에 추진되고 있는 의료폐기물 소각장 사업과 관련해 포항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오는 3월 열릴 예정이다.
이런가운데 포항시의회 사실상 청하의료폐기물 사업 반대입장을 밝혀, 위원회 심의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의 한 업체는 포항 북구 청하면 상대리에 의료폐기물 소각장 신설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 업체는 대구지방환경청의 사업 승인을 받았고, 시설 설치를 위한 포항시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이 사업을 두고 청하면민 90%가 넘게 반대 하고, 지역 20여 개 자생단체들도 주민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
의료폐기물처리소각시설 건립 사실이 알려지자 청하주민들은 마을주민과 인근 주민 등 6천여명의 반대 서명을 포항시에 제출한바 있다.
특히, 청하의료폐기물소각장반대대책위와 청하 300여명은 지난달 30일 포항시청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는 등 의료폐기물소각시설 결사 반대 결의를 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는 지난 3일 열린 위원회에서 이사업에 대해 포항시의 설명을 들었다.
이후 시의회는 지역 주민 대부분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만큼, 주민 수용성을 최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냈다.
포항시의회 백인규 의장은 "대부분 지역주민들이 환경권, 건강권 침래 등의 이유로 적극반대하고 있다"면서 "주민수용성이 부족하다. 주민 수용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다음달 열리는 도시계획위원회에 포항시의회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도시계획위원회 승인이 있어야 소각장 건축물을 지을수 있는 만큼, 심의 결과가 사업추진 여부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 관계자는 "사업계획과 관련해 폐기물 시설 운영에 대해서는 환경청에서 인허가가 났다"면서 "하지만 도시계획시설 결정이 있어야만 건축물을 지을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계획위원회는 토목, 경관 등 각 분야 전문가 23명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승인과 불승인 등 포항시가 관여할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청하주민들은 비슷한 상황에서의 안동시·안동시의회 사례를 들면서, 소극적인 포항시·시의회를 강하게 질타했다.
반대대책위 관계자는 "안동시의 경우에는 시의회가 앞장서서 환경청에 가서 반대 의견을 냈다"면서 "하지만 포항시와 포항시의회는 수수방관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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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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