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은 끝났다"… 보수 유튜버, 예비심사서 대거 탈락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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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보수성향 유튜버 출신 인사들이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예비심사에서 대거 탈락하자 일부가 "심사기준을 납득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관리하는 당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예비심사를 통과한 당대표 후보 6인과 최고위원 후보 13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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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를 관리하는 당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예비심사를 통과한 당대표 후보 6인과 최고위원 후보 13인을 발표했다. 당대표 후보에서는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을 지낸 강신업 변호사·김준교 전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등이, 최고위원 후보에서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신혜식 '신의한수' 대표·류여해 전 최고위원·정동희 작가 등이 탈락했다.
부적격 판정을 받은 인사들 중 상당수는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현직 유튜버다. 이들은 진보 진영에 맞서 '보수결집'을 이끄는 스피커 역할을 해왔다. 정치권에서 유튜브의 영향력이 부각된 지난 대선 과정에서는 여론을 주도해 영향력을 키웠다. 뿐만 아니라 전당대회 여론조사에서도 컷오프를 통과한 현직 의원보다 높은 지지율을 자랑했다.
그럼에도 이들이 컷오프된 데는 다소 과격한 언행이 국민정서와 맞지 않는다는 당내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보수는 물론 중도층까지 아울러야 하는 전당대회에서 이들의 주장이나 발언이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배준영 선관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당대표 또는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자들로 엄선했다"며 "구체적인 선출이나 탈락 사유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당내에서 유튜버들과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 기류도 커지는 상황이다. 유승민 전 의원은 최근 한 매체 유튜브에서 "당 전체가 우향우하는 경향이 있다"며 "극우 유튜버가 최고위원에 출마하는데 정당 역사상 그런 적이 있었냐"고 비판했다.
부적격 판정을 받은 후보들은 크게 반발하는 분위기다. 명확한 결격사유를 밝히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강신업 변호사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탈당성명서'를 올리며 "국민의힘은 끝났다"고 반발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탈락 이유도 밝히지 못한 채 컷오프했다"며 "한마디로 X같은 당"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컷오프 탈락은) 나에 대한 모욕이자 지지자에 대한 모욕"이라며 "당의 발전을 가로막는 해당 행위"라고 거듭 비판했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컷오프에 통과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오는 7일 비전발표회를 진행한다. 컷오프를 위한 예비경선은 오는 8~9일 진행되며 본경선 진출자는 오는 10일 발표할 예정이다. 본경선에는 당대표 후보 4명, 최고위원 후보 8명, 청년최고위원 4명 등이 진출한다.
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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