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출전 불발’ 최지만 “준비 잘했는데… 실망감 크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입력 2023. 2. 6. 17: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속 팀의 반대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불발된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최지만은 6일 소속사를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WBC 대표팀 예비명단에 포함되었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며 "하지만 기대가 컸기 때문일까요. 불가 결정에 따른 실망과 좌절감도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소속 팀의 반대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불발된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최지만은 6일 소속사를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WBC 대표팀 예비명단에 포함되었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며 “하지만 기대가 컸기 때문일까요. 불가 결정에 따른 실망과 좌절감도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어 “팀이 우려하는 팔꿈치 수술은 했지만 미국으로 돌아와 정상적인 재활과정을 잘 진행하고 있었고 최근에는 라이브배팅까지 진행할 만큼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국가대표 팀 합류는 물론 도쿄에서 열리는 1라운드 일정에 맞춰 몸 상태를 잘 끌어 올리고 있었기에 제가 느끼는 실망감은 너무 크고, 아프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비록, 제 의지와 달리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이번 국가대표 합류의 꿈은 무산되었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국가대표의 꿈을 이루고 싶다”며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건강하게 시즌을 소화하고 있으면 좀 더 좋은 모습으로 국가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최지만은 당초 WBC 대표팀 30인 최종 명단에 포함됐으나 피츠버그 구단이 최지만의 수술 이력을 사유로 WBC 조직위원회에 참가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

최지만은 지난해 11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최지만의 대체 선수로 최지훈(26·SSG 랜더스)을 선발했다.

▼다음은 최지만의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최지만입니다.

저는 오늘, 6일, KBO(한국프로야구위원회)를 통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국가대표로 뛸 수 없다는 최종통보를 받았습니다. KBO는 월드베이볼클래식 조직위원회(WBCI)틀 통해 제 소속팀 피츠버그 구단이 저의 최근 팔꿈치 수술 이력을 사유로 WBC 참가 반대의사를 표명했고, WBCI는 이를 근거로 부상 검토위원회를 개최해 최종적으로 저희 WBC 출전 허용 불가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종목을 막론하고 모든 운동선수들은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뛰는 꿈을 꾸었을 겁니다. 이번에 WBC 대표팀 예비명단에 포함되었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기대가 컸기 때문일까요. 불가 결정에 따른 실망과 좌절감도 매우 큽니다.

팀이 우려하는 팔꿈치 수술은 했지만 미국으로 돌아와 정상적인 재활과정을 잘 진행하고 있었고, 최근에는 라이브배팅까지 진행할 만큼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국가대표 팀 합류는 물론 도쿄에서 열리는 1라운드 일정에 맞춰 몸 상태를 잘 끌어 올리고 있었기에 제가 느끼는 실망감은 너무 크고, 아픕니다.

비록, 제 의지와 달리 주변환경의 영향으로 이번 국가대표 합류의 꿈은 무산되었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국가대표의 꿈을 이루고 싶습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건강하게 시즌을 소화하고 있으면, 좀 더 좋은 모습으로 국가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비록 WBC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었지만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목이 터져라 응원하겠습니다. 쉽지 않은 여정이겠지만 한국의 저력은 위대합니다. 분명 좋은 성적을 올릴 것입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입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Copyright©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