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가 상 도둑맞았다!" 해리 스타일스 '올해의 앨범' 수상 시끌 [65회 그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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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해리 스타일스의 수상이 비욘세 팬들을 뿔나게 만들었다.
특히 전통적으로 가장 큰 의미를 갖는 최고 영예상 '올해의 앨범'은 당초 유력했던 비욘세의 '르네상스'가 아닌, 해리 스타일스의 '해리스 하우스'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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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비욘세가 상을 도둑맞았다!"
팝스타 해리 스타일스의 수상이 비욘세 팬들을 뿔나게 만들었다.
제65회 그래미 어워즈가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날 교통체증으로 시상식에 지각한 비욘세는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닉 앨범 (Best Dance/Electronic Album)’ ‘베스트 알앤비 송 (Best R&B Song)’,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닉 뮤직 레코딩 (Best Dance/Electronic Music Recording)’ ‘베스트 트래디셔널 알앤비 퍼포먼스(Best Traditional R&B Performance)’ 등 4개 부문 수상에 성공하며 그래미 역사상 최다 수상자로 등극했다. 그는 팝 역사상 가장 많은 그라모폰(그래미 트로피)을 품에 안은 스타라는 대기록을 세운 것이다.
비욘세는 또한 지난해 발표한 7집 '르네상스'로 이번 시상식에서 최다 부문인 9개 부문 후보에 올라 이날 다관왕을 예고했던 바. 그러나 본상 부문에서는 후보로 이름을 올렸음에도 끝내 수상하지 못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그래미 4대 본상으로 불리는 ‘제너럴 필즈’는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그리고 신인상이다. 신인상을 제외하고 비욘세는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부문에 모두 이름을 올렸으나 외면 당한 것.
특히 전통적으로 가장 큰 의미를 갖는 최고 영예상 '올해의 앨범'은 당초 유력했던 비욘세의 '르네상스'가 아닌, 해리 스타일스의 '해리스 하우스'에게 돌아갔다.
해리 스타일스는 '해리스 하우스'로 '올해의 앨범' 영예를 안은 것. 스타일스가 '올해의 앨범'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스타일스 본인도 수상자로 선언되자 두 손에 머리를 묻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SNS에서는 비욘세 팬들을 중심으로 치열한 갑론을박이 펴려졌다. 비욘세가 많은 상을 가져갔지만 정작 노른자상을 스타일스에게 뺏긴 것(?)에 대한 분노가 드러났다.
"비욘세가 상을 도둑맞았다!", "상이 다시 수정되어야 한다", "해리를 너무 사랑하지만 비욘세의 앨범은 무려 '르네상스'이다"라며 비욘세의 앨범이 '올해의 앨범'을 받아야 정당하다는 주장들이 펼쳐졌다.
하지만 다른 의견들도 상당했다. "해리의 이 앨범은 지금까지 최고의 앨범이고 충분히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 "나를 구한 앨범은 올해의 해리의 앨범" 등.
한편 스타일스는 이날 ‘베스트 팝 보컬 앨범’ 부문에서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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