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판장' 돌렸던 초선들 羅 찾아가 金 지지 호소
김희래 기자(raykim@mk.co.kr) 2023. 2. 6. 17:39
나경원 전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요구한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초선 의원 8명을 포함한 친윤계 초선 의원 9명이 6일 나 전 의원을 만나 사과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최근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잇달아 나 전 의원을 찾은 일정의 연장선으로 나 전 의원에게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간접적으로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친윤 핵심으로 분류되는 박성민·이용 의원을 비롯해 강민국·박대수·이인선·전봉민·정동만·최춘식·구자근 의원 등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동작을 당협위원회 사무실에서 나 전 의원과 35분가량 면담했다. 박성민 의원은 "나 전 의원에게 힘내시라고 위로의 말을 드리러 왔다"며 "나 전 의원께서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하고 두문불출하는 모습에 너무 마음이 아팠고, 여러 가지 고민도 함께 나눴으면 하는 의미로 찾아뵀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고민을 해서 조만간 어떤 방법으로든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또 당의 발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고 이 자리에 참석한 인사는 말했다. 박성민·이인선·정동만 의원은 전날에도 김 후보와 함께 강원도 강릉을 찾아 나 전 의원에게 사과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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