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서는 글로벌 가전업계 공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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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전시장의 침체기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쌓인 재고에 글로벌 가전 기업들이 생산조정을 이어가며 수익성 확보에 고심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독일 가전기업 밀레는 쌓인 재고에 생산량을 본격 조정하고 있다.
앞서 미국 가전기업 월풀은 지난해 미국 내 세탁기 공장 등의 가동을 조정하고 생산 시설을 재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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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급감에 글로벌 가전 재고 폭증 탓
삼성·LG·월풀도 지난해부터 생산라인 조정
올해 '수익성' 초집중…떠난 수요 돌아올까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글로벌 가전시장의 침체기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쌓인 재고에 글로벌 가전 기업들이 생산조정을 이어가며 수익성 확보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가전 시장 침체기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분위기다. 경기 불황으로 소비심리가 뚝 떨어지면서 TV, 냉장고 등 대형 가전제품 판매가 크게 줄자, 하반기부터는 각 기업의 재고량이 대폭 늘었다.
앞서 미국 가전기업 월풀은 지난해 미국 내 세탁기 공장 등의 가동을 조정하고 생산 시설을 재배치했다. 수익성을 확보하고 최신 설비를 도입하기 위한 조치였다.
국내 가전기업들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장 가동률을 조정했다.
각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005930)의 TV를 비롯한 영상기기 생산 가동률은 75.4%로 젼년 동기(79.1%) 대비 줄었다. LG전자(066570) 역시 가전 공장 가동률이 크게 줄어, 세탁기의 경우 전년 동기(105%) 대비 17%포인트 줄어든 88%를 기록했다. 영상기기의 경우 81.1%로 1년 만에 가동률이 15%포인트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시장 상황이 유동적이라며 생산 거점 경쟁력을 강화하고 프리미엄·온라인 등을 강화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LG전자도 올해 하반기 거시경제 여건이 나아진다고 해도 소비심리가 회복되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프리미엄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비상경영 체제 운영을 통한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월풀 역시 올해 가장 큰 목표를 ‘비용 절감’으로 세우고 사업 효율화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전 세계 가전 시장이 나아질 것이란 예측이 나오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체감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경기 전반이 다시 살아나 소비 심리가 돌아온다고 해도 실적 등을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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