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판 짠 임종헌 안산 감독 "좋은 선수 발굴해 좋은 팀으로 성장시키겠다"

김도용 기자 2023. 2. 6. 17: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3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을 대폭 교체한 안산 그리너스의 임종헌 감독이 새로운 선수들을 발굴하면서 팀을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나타냈다.

임 감독은 6일 제주 서귀포의 칼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해 "지난해에는 시즌 중반에 감독으로 부임해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다. 올해는 동계 전지훈련부터 내가 영입한 선수들과 훈련 중"이라며 "아직까지 알아가는 단계인데,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도약하는 안산이 되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스나위·최건주·이상민 등 떠나고 이근호·김범수 새 얼굴 영입
임종헌 안산 그리너스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뉴스1) 김도용 기자 = 2023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을 대폭 교체한 안산 그리너스의 임종헌 감독이 새로운 선수들을 발굴하면서 팀을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나타냈다.

임 감독은 6일 제주 서귀포의 칼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해 "지난해에는 시즌 중반에 감독으로 부임해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다. 올해는 동계 전지훈련부터 내가 영입한 선수들과 훈련 중"이라며 "아직까지 알아가는 단계인데,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도약하는 안산이 되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안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많은 변화가 있다. 지난 시즌 팀의 핵심이었던 아스나위(전남), 이상민(서울 이랜드), 최건주(부산), 두아르테(아산) 등이 떠났고 대신 자유계약(FA) 신분이었던 이근호(전 전북), 김범수(전 제주), 유준수(전 아산), 김정호(전 부천) 등을 데려왔다.

임 감독은 "안산의 에이스들이 팀을 떠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들을 대신해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대거 들어왔다. 새 선수들과 함께 팀을 만드는 것이 내 역할"이라면서 "안산 구단은 재정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팀이다. 좋은 선수를 발굴해 좋은 팀으로 성장하는 것이 구단의 정책"이라고 지향점을 밝혔다.

특히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지낸 이근호에 대한 신뢰는 두둑하다. 이근호는 2018년 포항 스틸러스를 통해 프로에 데뷔, 첫해부터 리그 30경기 3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이듬해 전북 현대로 이적하면서 큰 기대를 받았지만 이후 십자 인대 수술을 하는 등 큰 부상을 겪으면서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임 감독은 "이근호는 가진 능력을 아직 꽃피우지 못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극히 드문 스타일이다. 잘 키워서 좋은 선수를 만들겠다"며 "이근호는 신체조건 좋고, 볼 관리를 할때 자유롭고 부드럽다. 공격수로서 공이 없을 때 움직임이 좋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이근호 뿐 아니라)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선수들도 많다. 국가대표팀까지 갈 수 있게 만드는 게 나의 희망"이라고 덧붙였다.

임 감독은 "선수들과 올해 목표를 플레이오프 진출로 잡았다. 몇몇 선수들이 늦게 합류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1승을 거두는 것이 필요하다"며 "또 다른 목표는 신생팀(천안시티FC, 충북청주FC)보다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다. 여기에 그동안 라이벌로 여겨졌던 FC안양에 이기고 싶다"고 올 시즌 각오를 드러냈다.

dyk06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