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투자 3억弗 펀드 조성"
이상덕 특파원(asiris27@mk.co.kr) 2023. 2. 6. 17:36
진승호 KIC 사장
"대체투자비중 25%까지 확대"
"대체투자비중 25%까지 확대"
한국투자공사(KIC)가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3억달러(약 3753억원) 규모 신규 펀드를 조성한다. 한국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해외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마중물이다.
진승호 KIC 사장은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실리콘밸리 특파원들과 만나 "KVG 3호 펀드를 상반기 내 조성하겠다"면서 "여건에 따라 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KVG는 KIC 벤처 성장(Growth)의 약자로 2019년 처음 조성됐다. 1·2호가 각각 2억달러, 3억달러 규모다. 이번에 3억달러 신규 펀드까지 조성하면 스타트업 투자 마중물이 1조원을 돌파한다.
KIC는 주식이나 채권 같은 전통적인 투자상품이 아니라 다른 대상에 투자하는 이른바 '대체투자'를 서서히 늘리고 있다.
진 사장은 "일반적으로 주식이 떨어지면 채권이 받쳐주고 그 반대면 주식이 받쳐줬는데 지난해 시장은 이례적이었다"면서 "하지만 이런 가운데 대체투자는 수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KIC의 전체 운용 규모는 2050억달러(약 256조원)로 대체투자 비중이 22.8%를 차지한다.
진 사장은 "대체투자 비중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2025년까지 25% 안팎으로 적절하게 조절해가면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리콘밸리/이상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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