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호국불교 정신, 국민에 희망과 용기 주길”(종합)

박태진 2023. 2. 6. 17: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불교도 신년대법회에 참석해 "나라와 국민을 위해 늘 기도해주시고 우리 사회의 따뜻한 등불이 돼주신 불교계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불교계가 호국불교의 정신으로 우리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대한민국 불교도 신년대법회'에 참석해 "5년 만에 열린 법회라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년 만에 열린 ‘불교도 신년대법회’에 金 여사와 참석
“우리 사회 따뜻한 등불된 불교계에 깊이 감사”
‘세계일화’ 정신에 “귀한 말씀 새겨 국정운영 매진”
“사회적 약자·사회 아픔 세심하게 보듬도록 최선”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불교도 신년대법회에 참석해 “나라와 국민을 위해 늘 기도해주시고 우리 사회의 따뜻한 등불이 돼주신 불교계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불교계가 호국불교의 정신으로 우리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대한민국 불교도 신년대법회에서 헌등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대한민국 불교도 신년대법회’에 참석해 “5년 만에 열린 법회라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불교도 신년대법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법회를 잠시 중단해왔다.

이날 법회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이 ‘세계 모두가 하나의 꽃’이라는 세계일화정신을 강조한 데에 “저는 이 정신이 보편적 가치를 향한 국제사회의 연대 정신과 결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귀한 말씀을 새겨서 저 역시 국정운영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나라 안팎으로 많은 도전과 위기들이 있었으나 국민 여러분과 불교계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극복할 수 있었다”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 늘 기도해주시고 어떤 어려움이라도 우리 사회의 따뜻한 등불이 돼주신 불교계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사회적 약자와 우리 사회 아픔을 더욱 세심하게 보듬고 따뜻한 온기가 국민의 삶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발언을 마친 뒤 김 여사와 신년을 기념하는 떡 케이크를 잘랐다.

진우스님은 윤 대통령에 앞서 “지구촌 한편에서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이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희망의 씨앗마저 말라버린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더욱이 기후 위기로 인류의 생존까지 위협 받고 있다”며 “이 모두가 한 이웃이라는 지구공동체 정신을 망각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 전체가 한 송이 꽃이라는 세계일화정신의 회복만이 그 해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불교는 민족과 함께한 호국의 역사”라며 “현시대에 부처님의 정법을 따르는 후손은 선대의 호국불교와 민족문화를 계승하면서 이 시대에 주어진 마땅한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화재 관람료 문제와 전통 사찰에 대한 부당한 규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조계종의 진우스님, 천태종의 무원스님, 진각종의 도진정사, 관음종의 법명스님, 태고종의 호명스님, 총지종의 우인정사, 대각종의 만청스님 등 7대 종단의 대표가 참석했다. 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 등이 함께 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이 참석했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