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中 풍선, 한반도 남쪽 통과 추정"...국방부 "사실 아냐"

YTN 2023. 2. 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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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발견 지점의 바람 역추적, 이전 경로 추적"
BBC "美 NOAA 모델로 추정, 실제와는 다를 수도"
한국 국방부 "中 풍선, 한국 영공 통과 안 했다"

■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강성웅 / YTN 해설위원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Q]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일부 외신에서는 정찰풍선이 한반도 인근도 지나갔다고 하는데 이거는 사실관계가 어떻습니까?

◆기자> BBC에서 팩트체크를 해 봤습니다. 과연 역추적을 하면 어디서 왔을까? 이렇게 해 봤는데 그게 중국 중부에서 출발했다고 가정을 하고 이게 몬테나에서 발견된 게 2월 1일이거든요. 그때 사이의 기간 동안을 역추적을 한 겁니다. 이것을 미국 쪽에서만 본 거고요.

여기서 이걸 먼저 얘기하면 1월 28일 알린산열도라고 길게 섬이 연결된 게 있는데 그 위에 미국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왔습니다. 들어와서 이게 알래스카의 영토 가운데를 지나서 그다음에 캐나다 쪽으로 들어오죠. 그게 1월 30일입니다. 이틀이 걸려서 들어왔고 그래서 이쪽 말하자면 캐나다 쪽은 서부죠. 서부 해안을 따라 쭉 내려오다가 2월 1일 미국 본토로 들어오는데. 아이다호 북쪽 영공으로 들어왔습니다.

여기서부터 물론 알래스카도 영공이지만 여기는 본토의 영공이죠. 잠깐 거쳐서 몬태나로 들어왔습니다. 이때부터 사흘 동안 내륙을 지나서 동쪽에 캐롤라이나 쪽. 정확히 말하면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북쪽 해안에 왔을 때 격추시킨 거죠. 이렇게 행로를 볼 수 있는데 한국 것을 보면 이게 BBC에서 기상전문가 댄 새터필드가 추정한 거를 보도한 겁니다.

도대체 이게 어디서 왔을지 추정해 보자, 팩트체크를 했더니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면 중국 본토 중앙에서 나와서 한반도 남쪽을 스치듯 지나가서 일본 열도를 관통해서 알래스카 쪽으로 올라갔다, 이렇게 추정을 하는 거예요. 이것은 어떻게 추정이 됐냐면 몬태나에서 지상으로부터 14km 정도 상공에서 입자들, 먼지를 분석하기 위해서 NOAA라는 미국 해양기상국이라는 굉장히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기관이 있는데. 거기서 하는 모델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오면 어디서 왔을까라고 추정을 하는 모델인데. 그걸 역추적해 보니까 중국 중부라고 가정하면 우리나라도 지났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해서 저것을 올려놨는데. 본인이 개인 SNS 계정에 올려놨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정부 공식 입장은 국방부에서는 한국의 영공을 통과한 적은 없다, 이게 우리나라 입장입니다.

◇앵커> 그런데 풍선이다 보니 바람의 방향하고 따라갔나 봐요. 역추적을 한 것 같습니다.

◆기자> 정확히 역추적해 보니 그런데요. BBC도 그랬습니다. 이것이 추정한 것이지 정확한 것은 아닐 수 있다.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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