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증시 파랗게 질렸다…2차전지 에코프로그룹株 홀로 '불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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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코스피 반도체 대형주로 꼽히는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보다 -3.36%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하락 마감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는 '불상승'━코스닥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선 2차전지 소재기업인 에코프로비엠과 지주사인 에코프로가 강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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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였고 코스닥도 마찬가지였다. 그 가운데 2차전지 소재 대장주로 꼽히는 에코프로비엠은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2.21포인트(-1.7%) 내린 2438.19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7907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10억원, 5061억원 순매도했다.
지난 3일 미국 증시에서의 견고한 고용, 달러화 강세가 한국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3.4원 오른 1252.8원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가 -2.7%로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이와 함께 서비스업이 -2%대, 증권, 건설업, 제조업, 기계, 의료정밀, 금융업, 운수창고, 운수장비 등이 -1%대 하락 마감했다. 반면 종이목재, 음식료품은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대부분의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약세였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2200원(-3.45%) 내린 6만1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와 함께 코스피 반도체 대형주로 꼽히는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보다 -3.36% 하락 마감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수요 부진에서 발생하는 반도체 기업들의 재고 소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1.87%), 삼성바이오로직스(-0.49%), 삼성SDI(-1.82%), LG화학(-2.37%), 현대차(-1.22%), NAVER(-3.58%), 카카오(-2.98%) 등도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되면서 코스피도 함께 하락했다"며 "연초 이후 다소 과도할 정도로 유입됐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외환시장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했다.
방송서비스가 -2.89%로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컨텐츠 -2%대, 통신장비, 컴퓨터서비스, IT 소프트웨어, 인터넷, 기타서비스, 출판매체복제 등이 -1%대 하락 마감했다. 반면 기타 제조는 2%대, 금융, 일반전기전자 등은 1%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선 2차전지 소재기업인 에코프로비엠과 지주사인 에코프로가 강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그룹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는 소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보다 4600원(4.03%) 오른 11만8700원, 에코프로는 같은 기간 동안 8600원(6.25%) 오른 14만6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66%), 카카오게임즈(-3.34%), HLB(-3.75%), 펄어비스(-4.33%), 리노공업(-1.12%), JYP Ent.(-1.92%), CJ ENM(-3.79%) 등은 하락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소재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하방 압력이 제한됐다"며 "애플페이 출시 기대감이 반영되며 중소형 전자결제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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