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교 학부모, 서귀포시에 내집 마련 붐?.. 외지인 매입 40%

제주방송 강석창 2023. 2. 6. 17: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 서귀포시 외지인 주택 매매비율 41%지난해 서귀포시에선 주택 2,634호가 매매 거래됐습니다.

지난 2020년 서귀포시에서 거래된 주택 매매 가운데 외지인이 매입한 비율은 38%였고, 2021년엔 45.2%나 됐습니다.

■ 국제학교 학부모 주택 매입 수요 이어져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학부모들이 기존 아파트 매물을 사들이고 있고, 이들을 겨냥한 아파트와 공동주택 신규 공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파트와 공동주택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제주영어교육도시


■ 서귀포시 외지인 주택 매매비율 41%

지난해 서귀포시에선 주택 2,634호가 매매 거래됐습니다.

이 가운데 주소지가 제주가 아닌 외지인들이 매입한 주택은 41%인 1,077호에 이릅니다.

반면 제주시는 전체 매매거래된 주택 5,796호 가운데 외지인이 사들인 주택은 21%에 머물렀습니다.

지난 2020년 서귀포시에서 거래된 주택 매매 가운데 외지인이 매입한 비율은 38%였고, 2021년엔 45.2%나 됐습니다.

이렇게 몇 년 째 서귀포시에서 외지인들의 주택 매입 비중이 높게 지속되는 건, 영어교육도시 학부모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 국제학교 학부모 주택 매입 수요 이어져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학부모들이 기존 아파트 매물을 사들이고 있고, 이들을 겨냥한 아파트와 공동주택 신규 공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제학교 학부모들의 주택 매입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건, 국제학교 입학생이 그만큼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해외 유학길이 끊기고, 국내로 유턴한 유학생이 많아지면서,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입학생은 크게 늘었습니다.

■ 국제학교 재학생 늘어 주택 수요 증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JDC가 운영하는 3개 국제학교의 지난해 학생 충원률은 93.7%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보다 5%포인트나 높아졌습니다.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Jeju)가 97.0%로 가장 충원률이 높았고,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Jeju)가 89.8%, 여학교인 브랭섬홀 아시아(BHA)가 93.6%의 충원률을 기록했습니다.

브랭섬홀 아시아는 1년 전보다 충원률이 11.6%포인트나 높아졌습니다.

국제학교 초중학교 일부 학년은 100% 정원을 채워, 상당수가 입학 대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제학교 재학생 증가로 영어교육도시 거주 인구도 늘어나면서 서귀포시 대정읍 전체 인구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1만7,000명 정도였던 대정읍 인구가 2만4,000명선으로 늘어났습니다.

주민 수가 늘어난 만큼 주택 신축도 많아졌고, 외지인 소유 주택도 많아지게 된 겁니다.

영어교육도시 주택 매매 홍보하는 부동산업체 온라인 광고


영어교육도시 학부모 수요를 겨냥해 부동산 업계에서도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 점도 외지인 주택 거래가 늘어난 이유로 꼽힙니다.

실거주를 위한 주택 매입 못지 않게, 임대 목적의 투자형 주택 매입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 때문에 제주도내 전체 집값은 소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유독 영어교육도시 주변 집값은 여전히 강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