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달러 이상 고급 노트북 올해 10% 이상 고성장 목표"

이상덕 특파원(asiris27@mk.co.kr) 2023. 2. 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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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MX사업부 간담회
이민철 상무 "프리미엄이
전체 판매 비중 50% 차지"
올 하반기 PC 턴어라운드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노트북 제품군에 대해 올해 10% 성장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의 이민철 갤럭시에코비즈 팀장(상무·사진)은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리미엄 제품이 전체 판매 비중의 50%를 차지한다"면서 "올해는 이를 10%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노트북 업계에서 프리미엄은 800달러 이상 제품군이 기준인데 삼성은 1000달러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열린 '갤럭시 S23 언팩'에서 노트북 시리즈인 '갤럭시 북3 시리즈' 3종을 전격 공개했다. 특히 새로운 프리미엄 라인업인 '갤럭시 북3 울트라'를 선보였다. 북3 프로는 188만원부터, 프로360은 259만원부터, 울트라는 347만원부터다.

갤럭시 북 시리즈는 2021년 처음 나온 이래 지난해 21개국으로 판매국이 확대됐다. 특히 올해는 스마트폰 갤럭시 S23과 연결성을 대폭 강화했다. 멀티 컨트롤 기능을 탑재해 갤럭시 스마트폰을 갤럭시 북3의 키보드로 조정이 가능하다. 또 갤럭시 태블릿과 연동해 노트북의 외부 모니터로 쓸 수 있다.

이 상무는 "갤럭시 앱의 경우 모바일-태블릿-PC 모든 기기에서 유사한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며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친숙하면서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판매 국가를 확대하고 올해 스마트폰과 함께 공개한 것은 PC 사업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무는 작년 하반기에는 PC 판매가 부진했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턴어라운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PC 시장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이전에는 가족들이 PC를 공유했다"며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개개인 각자의 개인용 컴퓨터가 있다. 그렇다 보니 더 많은 사람이 PC를 구매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실리콘밸리 이상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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