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도 34.5% 최대현안은 '경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34.5%로 여전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이 40% 선을 좀처럼 재돌파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6일 매일경제·MBN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34.5%였다.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을 한 사람은 전체의 56.6%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5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평균보다 훨씬 낮았다. 20대의 윤 대통령 긍정 평가율은 22.8%, 30대는 19.6%에 불과했고, 40대는 가장 낮은 17.5%를 기록했다. 다만 50대에서 평균에 근접한 34.7%, 60대 이상에서는 평균을 상회하는 58.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지역별로 봤을 때 서울에서 긍정 평가가 40.2%가 나온 것은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념 성향과 지지 정당별로 나눠봤을 때는 양극화가 극심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79.7%가 윤 대통령에 대해 긍정 평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7.3%만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윤석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분야를 묻는 항목에서 '경제위기 극복'이라고 답변한 비율은 47%로 거의 절반에 달했다. '여야 협치 등 정치 안정'(14.6%)과 '부동산 및 주거 안정'(14%) 등을 꼽은 비율은 경제위기 극복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표본을 추출해 유선 90%, 무선 10%로 면접원에 의한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고, 응답률은 15.7%였다. 조사는 2월 4~5일 이틀간 진행됐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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