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작년 영업익 3조9989억원… 129.6% 증가

정재훤 기자 2023. 2. 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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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매출 78조569억원, 영업이익 3조998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석유 사업에서만 매출 52조5817억원, 영업이익 3조3911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석유제품 수출물량은 1억4000만배럴(Bbl)로 전년 대비 37.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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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로고./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매출 78조569억원, 영업이익 3조998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6.6%, 영업이익은 129.6% 늘어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19조1367억원, 영업손실 6833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하락으로 인한 재고 관련 손실의 영향으로 4분기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석유 사업에서만 매출 52조5817억원, 영업이익 3조391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유가 상승, 석유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으로 높은 수익을 올렸다. 여기에 석유제품 수출 물량도 늘어나면서 연간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됐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석유제품 수출물량은 1억4000만배럴(Bbl)로 전년 대비 37.7% 증가했다.

자회사 SK온이 담당하고 있는 배터리 사업에서는 매출 7조6177억원, 영업손실 9912억원을 기록했다. 배터리 사업은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로 지난해 4분기에 역대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으나, 해외 신규공장 생산량 확대에 따른 고정 원가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이밖에 다른 사업 부문별 실적은 ▲화학 사업 매출 11조269억원, 영업이익 1271억원 ▲윤활유 사업 매출 4조9815억원, 영업이익 1조712억원 ▲석유개발 사업 매출 3279억원, 영업이익 1166억원 ▲소재 사업 매출 425억원, 영업손실 49억원으로 집계됐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시황에 대해 “경기 침체 우려와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감 등이 혼재되면서 변동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제유가와 정제마진은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구조적 공급부족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배터리 사업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해 세부 시행규칙이 발표되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최대 약 4조원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 김양섭 재무부문장은 “올해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 아래 운영 최적화를 통해 수익을 지속 창출하겠다”며 “친환경 에너지·소재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청정에너지 생산과 순환 경제 중심의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 및 투자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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