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첼시 3기' 간절히 갈망...'재정 불안' 로마에 불만↑

2023. 2. 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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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AS로마의 주제 무리뉴(60) 감독이 첼시 복귀를 원하고 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지난 5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첼시에 복귀해 3번째 감독직을 수행하길 갈망하고 있다. 무리뉴의 측근은 첼시의 이사진에게 무리뉴 감독의 복귀 의지를 전했고 물밑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첼시를 이끌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제패했다. 무리뉴 감독은 2004-05시즌과 2005-06시즌에 2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2005-06시즌은 29승 4무 5패 72득점 22실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무리뉴 1기’를 대표하는 시기였다.

이후에는 인터밀란과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았고 2013년 6월에 다시 첼시로 돌아왔다. 무리뉴 감독은 2014-15시즌에 다시 한번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나 몰락도 함께 찾아왔다. 다음 시즌에 일부 선수들의 태업 논란이 생기면서 리그 10위로 추락했고 결국 무리뉴 감독도 경질됐다.

첼시에서 총 3번의 리그 우승을 경험한 가운데 다시 첼시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첼시 복귀 소식이 더욱 놀라운 이유는 로마에서의 모습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에서 경질된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을 이끌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더 이상 최고의 감독이 아니라는 비판에 직면했지만 로마에서 부활에 성공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로마에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초대 우승을 안기며 UEFA 3개 대회(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유로파컨퍼런스리그)에서 우승한 최초의 감독이 됐다. 로마와 함께 부활에 성공했기에 첼시 복귀 소식은 선뜻 이해가 가지 않았다.

재정 문제가 원인이었다. 매체는 “무리뉴 감독은 로마의 부족한 재정 지원에 불만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첼시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만 무려 3억 3,000만 유로(약 4,400억원)를 썼다. 무리뉴 감독이 복귀에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매체에 따르면 첼시는 당분간 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임기를 보장한다는 입장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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