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양 준비·실종자 수색 동시 진행 청보호 수습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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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호 전복사고가 발생 사흘째에 접어든 6일 전남 신안군 대비치도 서쪽 해상 수습 현장에서는 선체 인양 준비와 실종자 수색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해경 등 당국은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 사고 실종자 9명 가운데 4명을 청보호 선체 내부에서 발견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인양이 조속한 선체 수색 방법이라는 당국의 계획에 동의해 이날 사고 해역을 찾아 수습 현장을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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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청보호 전복사고가 발생 사흘째에 접어든 6일 전남 신안군 대비치도 서쪽 해상 수습 현장에서는 선체 인양 준비와 실종자 수색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전날 오후 도착한 200t 크레인선은 인양 사전 작업을 마치고, 청보호 선체에 동여맨 네 가닥 쇠줄을 끌어올리기 위한 예열에 들어갔다.
상공에서는 헬기가 분주히 오가며 물살을 따라 있을지 모를 실종자 흔적을 찾아 훑었다.
해상에서는 크고 작은 해경 함정뿐만 아니라 고기잡이배들도 점점이 사방으로 흩어져 아직 돌아오지 못한 청보호 승선원들을 찾는 데 힘을 보탰다.
바닷속에서는 유실 방지망 설치와 추가 탐색에 나선 잠수사들의 수중 작업이 멈춤 없이 이어졌다.
해경 등 당국은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 사고 실종자 9명 가운데 4명을 청보호 선체 내부에서 발견했다.
가족들의 애타는 기다림에도 이들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수습됐다. 남은 실종자 5명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구조 당국은 현장에서 청보호를 바지선 위로 끌어 올려 선내 수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해역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선체를 뒤집힌 상태로 임자도 인근 '안전지대'로 옮겨 잔잔한 바다 조건에서 인양을 재시도할 예정이다.
실종자 가족들은 인양이 조속한 선체 수색 방법이라는 당국의 계획에 동의해 이날 사고 해역을 찾아 수습 현장을 참관했다.
24t급 인천 선적 소라잡이 통발어선 청보호는 지난 4일 오후 11시 19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기관실 침수로 전복됐다.
승선원 12명 가운데 실종자를 제외한 3명은 뒤집힌 선체에서 탈출해 배 바닥 위로 올랐고, 주변을 지나던 민간 화물선에 의해 구조됐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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