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비례대표 폐지·국회의원 특권 등 '3폐 개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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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이 지역구인 부산에서 당대표 공약으로 '3폐 개혁'과 지역 현안 해결을 약속했다.
조 의원은 비례대표제 폐지, 국회의원 면책 특권·불체포특권 폐지,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를 골자로 한 '3폐 개혁'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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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이 지역구인 부산에서 당대표 공약으로 '3폐 개혁'과 지역 현안 해결을 약속했다.
조 의원은 6일 오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앞에서 열린 비전 발표회에서 "부산 발전을 위해 낙동강 수질 문제를 개선하고 조속한 가덕신공항 건설,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비례대표제 폐지, 국회의원 면책 특권·불체포특권 폐지,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를 골자로 한 '3폐 개혁'을 약속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됐지만 꼼수 위성정당이 등장하면서 오히려 양당제가 더욱 공고해져 비례대표제 도입의 의미를 잃어버렸다"며 "비례대표 의원은 국민이 뽑는 게 아니라 지도부가 임명하고 있어 공천 잡음도 끊이질 않는다. 폐지가 올바른 개혁의 방향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사 대상에 올라 있는 당대표를 지키기 위한 민주당의 방탄국회는 물론 뇌물 혐의를 받는 의원의 체포동의안까지 부결시키는 등 야당의 '제 식구 감싸기'가 도를 넘고 있다"며 "국회의원 면책·불체포 특권을 폐지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정당 국고보조금은 본래의 의미가 변질돼 최소한의 지원이 아닌 정당의 주요 수입원으로 자리 잡았다"며 "통제받지 않는 거액의 보조금은 정당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높일 뿐 아니라 정당 스스로의 자생력마저 잃게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로 조 의원을 비롯해 김기현·안철수·윤상현 의원과 천하람 변호사,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등 6명이 예비경선에 진출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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