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감사위, 축구전용 잔디구장 부실 시공 등 16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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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감사위원회가 축구전용 잔디구장 부실 시공 등 대형 관급 공사장의 부적정한 업무 처리를 무더기로 적발했다.
6일 광주시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사업장을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벌여 잔디구장 부실 시공 등 16건을 지적하고 행정상조치 30건, 재정상조치 5건에 3억8216만3000원 감액, 신분상 19명 훈계나 주의 조처를 처분했다.
감사결과를 보면 광주시 종합건설본부는 2017년 12월 A건설업체와 축구전용 잔디구장 조성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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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 감사위원회가 축구전용 잔디구장 부실 시공 등 대형 관급 공사장의 부적정한 업무 처리를 무더기로 적발했다.
6일 광주시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사업장을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벌여 잔디구장 부실 시공 등 16건을 지적하고 행정상조치 30건, 재정상조치 5건에 3억8216만3000원 감액, 신분상 19명 훈계나 주의 조처를 처분했다.
감사결과를 보면 광주시 종합건설본부는 2017년 12월 A건설업체와 축구전용 잔디구장 조성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업체는 2018년 1월8일 착공해 2019년 1월11일 준공했다.
하지만 2019년 4월24일부터 2020년 9월21일까지 9차례에 걸쳐 배수불량과 잔디 고사, 토사 부패 등 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업체 측은 2019년 5월17일부터 2020년 12월17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하자보수 공사를 했다.
감사 결과 시공 과정에서 총 6건을 설계도서와 다르게 시공했음에도 준공검사자가 그대로 승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수불량'이 있다는 하자 요청에 '모래 포설'을 하겠다는 계획서를 받거나 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도 입찰 참가자격 제한 등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위는 시 종합건설본부에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고 업무 담당자를 훈계 조처하라고 요구했다.
이밖에 인공지능 산업융합 집적단지 부지 조성공사 설계변경 미이행, 인공지능 공간 건축 신축공사 설계 변경 부적정, 소방공사 임시시설 전기 설계 변경 소홀, 상무시민공원 국민체육센터 건립 공사 설계 변경 미이행 등도 적발됐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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