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우월한 피지컬임에도' 이호재 "많이 뛰는 축구 위해 체중도 감량"

김형중 2023. 2. 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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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공격수 이호재가 새 시즌 각오를 밝혔다.

그는 많이 뛰어야 하는 포항 축구 스타일을 위해 체중도 감량하며 각오를 다졌다.

이호재는 취재진을 만나 프로 데뷔 후 2년 간의 기억, 아쉬움, 그리고 새 시즌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 등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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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서귀포] 김형중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공격수 이호재가 새 시즌 각오를 밝혔다. 그는 많이 뛰어야 하는 포항 축구 스타일을 위해 체중도 감량하며 각오를 다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6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서귀포 칼호텔에서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를 개최했다. 이호재는 취재진을 만나 프로 데뷔 후 2년 간의 기억, 아쉬움, 그리고 새 시즌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 등을 이야기했다.

프로 2년 차 이호재는 데뷔 시즌만 해도 '캐논 슈터'로 유명한 이기형 현 성남FC 감독의 아들로 기대를 모았다. 신장 192cm의 좋은 피지컬을 바탕으로 포스트 플레이가 좋고 무엇보다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아 강력한 슈팅을 자랑했다. 하지만 프로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데뷔 시즌 15경기를 뛰었고, 지난 시즌 16경기에 나섰다. 2년 간 총 3골을 터트렸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이호재는 "좀 더 세밀한 플레이를 했어야 하는데 막상 K리그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세밀한 점을 보완하지 못했다. 체력적으로도 많이 움직이면서 볼을 받아주고 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포스트 플레이 위주로 하다 보니 선발로 못 뛰고 마지막에 헤딩 따러 들어갔던 것 같다"라며 부족했던 부분을 진단했다.

올 시즌 포항은 공격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주전 스트라이커였던 허용준이 일본으로 갔고 임상협도 팀을 떠났다. 대신 대구FC에서 뛰던 제카가 합류하며 최전방을 보강했다. 이호재는 제카의 백업 역할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제카는 어떤 상황에서도 키핑을 해서 연결하는 부분이 여유롭고 자연스럽다"라며 자신이 배울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침투 같은 움직임은 제가 조금은 낫지 않을까 싶다"라며 자신의 장점을 어필했다.

지난 2년 간 김기동 감독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주문은 "좀 더 성실하게 움직여라"였다고 한다. 그는 "포스트 스타일은 가운데에서만 움직이지만, 감독님 스타일은 때론 측면으로도 빠져서 움직여주고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체중도 2~3kg 감량했다"라며 노력하고 있음을 전했다.

이호재는 어릴 때 뉴질랜드에서 약 9년 간 거주했다. 좋은 환경에서 축구를 지속했고 이제는 프로 선수로서 꿈을 펼치고 있다. 팀 내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의 절친으로 통한다. 특히 호주 출신 그랜트와 영어로 무리 없이 소통하며 다른 외국인 선수들의 적응도 돕고 있다. 그는 "만나는 감독님, 코치님들 마다 영어는 잊지 말라고 조언해 주신다"라며 웃어 보였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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