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총경 인사 보복 아니다” 해명에도… 류삼영 총경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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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총경 보복인사'가 사실이 아니라고 했지만, 류삼영 총경은 "경찰 길들이기"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류 총경은 앞서 경찰국 신설에 반발하며 '전국 총경 회의'를 주도한 인물이다.
류 총경은 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인근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일 단행된 총경 보직인사에 대해 "보복인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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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총경 보복인사’가 사실이 아니라고 했지만, 류삼영 총경은 “경찰 길들이기”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류 총경은 앞서 경찰국 신설에 반발하며 ‘전국 총경 회의’를 주도한 인물이다.
류 총경은 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인근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일 단행된 총경 보직인사에 대해 “보복인사”라고 말했다.
그는 “총경 회의에 참석한 50여명 인원 중 징계를 받거나 퇴직을 준비하는 사람을 제외한 40여명에 대해서 전원 문책 인사를 했다”며 “28명에 대해서는 경정급 보직에 발령을 냈고, 12명은 원하지 않는 상태에서 6개월 만에 단기 인사로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권에 맞서고 말을 잘 듣지 않은 사람들은 치욕을 당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며 “경찰 역사상 이런 일은 없었다”고 했다. 보복인사가 아니었다는 윤 청장 해명에 대해서는 “어떻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겠냐”고 비판했다.
최근 경찰 내부에서는 행정안전부 산하에 경찰국을 신설하는 것에 반대 목소리를 낸 총경들이 한직으로 불리는 보직에 발령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대해 윤 청장은 이날 “인사권자로서 역량과 자질, 책임의식, 대내외 평가, 세평 등을 오랜 기간 종합했고 이러한 것들을 다 심사숙고해 결과를 내놓은 것”이라며 “복수직급으로 총경 자리가 58개 늘어나기 때문에 기존 ‘인사 룰’은 변화가 필요하다. 충분히 고려해 소신껏 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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