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코앞 메쉬코리아…유정범 전 대표 "철회하라" 피켓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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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대행 플랫폼 '부릉' 운영사인 메쉬코리아의 매각을 둘러싸고 잡음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 전 대표와 부릉 라이더·지점장 20여명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hy 본사 앞에 모여 "적법하지 않은 이사회로 결정된 유정범 대표이사 해임은 부당하며, 날치기식 이사회 안건 의결로 헐값에 메쉬코리아를 매각하려는 꼼수를 규탄한다"며 시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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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배달 대행 플랫폼 '부릉' 운영사인 메쉬코리아의 매각을 둘러싸고 잡음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 hy가 메쉬코리아의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떠올랐지만, 창업자인 유정범 전 대표가 인수 무효화를 위한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매각 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 전 대표와 부릉 라이더·지점장 20여명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hy 본사 앞에 모여 "적법하지 않은 이사회로 결정된 유정범 대표이사 해임은 부당하며, 날치기식 이사회 안건 의결로 헐값에 메쉬코리아를 매각하려는 꼼수를 규탄한다"며 시위에 나섰다.
메쉬코리아는 배달 시장이 급성장하며 한때 기업가지 1조원을 넘보는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거론됐다. 그러나 무리한 투자 확대로 결국 자금난을 겪었다. OK캐피탈로부터 받은 담보 대출금 360억원을 상환하지 못해 회생 절차를 밟고 있었다.
이에 메쉬코리아는 지난달 25일 이사회를 열어 창업자인 유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형설 대표를 선임했으며,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hy를 선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후 김형설 신임 대표는 서울회생법원에 hy의 회생채권 변제 계획안(DIP‧Debtor In Possession)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허가했다. 이에 hy가 600억원을 긴급 지원하면서 현재 대출금을 상환한 상태다.
메쉬코리아는 오는 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hy가 800억원에 지분 67% 취득하는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유 의장은 김 신임 대표를 상대로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며 반기를 들었다. 이사회 자체가 적법하게 진행되지 않아, 결정된 안건 모두 무효라는 입장이다. 또한 김 신임 대표가 개인의 이익을 위해 1조원 가치의 회사를 헐값에 팔아넘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대표는 "김형설 등이 개최한 이사회는 당사가 주주들과 체결한 주주간 합의서에 위반한다"며 "적법한 소집권자인 대표이사의 이사회 소집을 방해해 위법하게 개최된 이사회"라고 비판했다.
이에 유 전 대표와 그를 지지하는 라이더·지점장 20여명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hy 본사 앞에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김 대표이사는 hy와 사전 컨택 후 모의해 회사의 성장은 차치하고 오롯이 본인 사익과 안위를 위해 회사를 헐값에 넘겼다"며 "직원 고용 승계, 회사 성장은 고려하지 않고 잘 나가는 스타트업을 잡아먹는 행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투명하게 투자활동을 하려는 대표를 막고 헐값에 적대적 인수를 자행해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를 죽이고 있다"며 "더 이상 창업 생태계를 교란하지 말고 인수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향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위법한 매각 절차를 통한 창업 생태계를 교란하는 행위에 불복하는 대대적인 시위를 예고했다.
메쉬코리아 측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사회를 진행했다는 입장이다. 또 오는 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hy를 새 주인으로 맞이하는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메쉬코리아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사회 결의가 끝났고 대출 상환, 대표이사 변경 등기까지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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