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날 자랑스럽게 해" 콘테, 케인에게 전화했다

김건일 기자 2023. 2. 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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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대업을 세운 해리 케인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6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맨체스터시티와 경기가 끝나고 케인에게 전화를 걸었고, "넌 날 자랑스럽게 만든다"고 축하했다.

콘테 감독과 케인은 2021년 11월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하면서 만나게 됐다.

콘테 감독을 대신해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이 지휘한 토트넘은 케인의 선제골에 힘입어 맨체스터시티를 1-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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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대업을 세운 해리 케인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6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맨체스터시티와 경기가 끝나고 케인에게 전화를 걸었고, "넌 날 자랑스럽게 만든다"고 축하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케인은 전반 15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토트넘 입단 이후 267번째 득점으로, 지미 그레이브스를 제치고 토트넘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오른 순간이다.

또 프리미어리그에선 통산 200호 득점으로 웨인 루니(208골), 앨런 시어러(260골)에 이어 역대 3번째로 200호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담낭 제거 수술을 받은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에 남아 치료 중이었기 때문에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콘테 감독과 케인은 2021년 11월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하면서 만나게 됐다. 콘테 감독은 케인을 대체할 수 없는 선수로 평가하고 있으며, 케인 역시 콘테 감독의 리더십에 큰 존경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콘테 감독을 대신해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이 지휘한 토트넘은 케인의 선제골에 힘입어 맨체스터시티를 1-0으로 꺾었다.

케인은 경기가 끝나고 "지금은 초현실적인 느낌"이라며 "홈 팬들 앞에서 이기려 했고 오늘 밤 모든 것이 잘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 가족, 친구들이 여기 있었기 때문에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었지만 승점 3점이 더 달콤하다"고 팀 승리에 기뻐했다.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케인의 DNA엔 축구가 있다"며 "케인은 매 순간 축구를 이해하고 있으며, 어떤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와 이 스포츠의 GOAT(The Greatest Of All Time)다"고 치켜세웠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시어러도 "케인이 토트넘에서 그레이브스를 넘은 것을 축하한다. 또 200호 클럽에 온 것도 환영한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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