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후임' 한국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첫 상대는 콜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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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첫 상대가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로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다음 달 24일 콜롬비아 축구대표팀과 친선 A매치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될 차기 사령탑은 국제축구연맹(FIFA) 17위 콜롬비아와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한국과 콜롬비아는 그동안 7차례 A매치를 치러 한국이 4승 2무 1패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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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시간은 미정
다음 달 28일 2차전 상대도 남미 국가
차기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첫 상대가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로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다음 달 24일 콜롬비아 축구대표팀과 친선 A매치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 장소와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로써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될 차기 사령탑은 국제축구연맹(FIFA) 17위 콜롬비아와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콜롬비아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6위에 그쳐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FIFA랭킹은 한국(25위)보다 8계단이나 높은 강팀이다.
아르헨티나 출신 네스토 로렌조 감독이 이끄는 콜롬비아 대표팀에는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하메스 로드리게스(올림피아코스)를 필두로 다빈손 산체스(토트넘), 루이스 디아스(리버풀), 후안 콰드라도(유벤투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속해 있다.
한국과 콜롬비아는 그동안 7차례 A매치를 치러 한국이 4승 2무 1패로 앞서 있다. 가장 최근 대결은 4년 전인 2019년 3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로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마인츠)이 골을 넣은 한국이 2-1로 이겼다.
다음 달 28일로 예정된 A매치 두 번째 경기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협회는 “이 기간 유럽과 아프리카 국가들은 대륙 선수권 예선 일정이 잡혀 있고 북중미 나라 대부분은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치르고 있다”며 남미 국가와 2연전을 치르는 이유를 전했다.
다음 달 열릴 2차례 친선전은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기 때문에 손흥민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 등 해외파 선수들이 모두 모일 수 있다. 대표팀의 차기 감독 입장에서는 데뷔전을 통해 한국 선수들을 모두 점검해볼 수 있는 셈이다.
협회는 현재 마이클 뮐러 기술발전위원장을 중심으로 차기 사령탑을 물색 중이다. 뮐러 위원장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새 지도자의 선임조건으로 전문성, 경험, 동기부여, 팀워크 등을 꼽은 바 있다. 다음 달 A매치 일정과 상대가 정해진 만큼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대표팀 감독 선임 협상의 특수성을 감안해 향후 모든 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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