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칼럼] 행복한 삶은 생활음악에서 출발한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인 반면 행복지수 및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거의 꼴찌에 가깝다. 어찌 보면 대한민국은 '물질흑자 국가'일는지는 모르지만 '정신적자 국가'인 셈이다. '정신적자 국가'를 벗어나 '행복 대한민국'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하나를 꼽으라면 그것은 다름 아닌 '생활음악(Life Music)'이다.
음악이 사람들의 정신건강에 놀라운 긍정적 효과를 가지고 온다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 검증돼 있다. 음악은 '정신건강의 오아시스'라 할 수 있으며,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게 만드는 '골든키'가 될 수 있다. 음악은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으며, 한 생명을 살리기도 하고, 한 사람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기 때문이다.
체육은 올림픽과 같은 엘리트체육에서 '국민체육' '생활체육' 시대로 대전환을 맞이했다. 이는 국민이 스포츠 중계를 보는 '시청자(객체)'에서 스포츠를 직접 하는 '플레이어(주체)'로 역할이 바뀌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요즘에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다양한 체육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건강한 모습을 흔히 볼 수 있게 됐다. 음악 또한 국민이 공연을 관람하는 관람자(객체)에 머물지 말고, 음악을 직접 공연하는 연주자·출연진(주체)으로 역할이 변모돼야 한다.
음악은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기타, 하모니카, 플루트, 피아노, 바이올린, 우쿨렐레, 색소폰, 국악, 오카리나, 요들 등 동서양의 다양한 음악 장르를 불문하고 즐길 수 있어야 한다. 대한민국 5000만 국민 모두가 1인 1생활음악 활동을 하는 생활음악 시대를 펼쳐 행복한 대한민국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야 한다.
정신적자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생활음악은 '하면 좋은 것(Nice to have)'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Must have)' 하는 매우 절실한 과제인 동시에 국가적 어젠다인 셈이다.
한국인은 끼와 흥에 있어서는 전 세계 사람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다. 생활음악 시대를 펼치며 행복한 대한민국, 진정한 문화대국으로 나아갈 때 우리나라의 국격과 품격도 커다란 도약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행복해지고 싶은가? 정신적으로 풍요롭게 살고 싶은가? 그렇다면 지금 당장 생활음악을 시작하자.
[홍대순 총재 대한생활음악총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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