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피, 동남아 진출 가속화···싱가포르 비라이브 등과 MOU

방은주 기자 2023. 2. 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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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솔루션 기업 AUX 미디어 그룹과도 협력...해외기업 광고캠페인 제작도 활발

(지디넷코리아=방은주 기자) 콘텐츠 제작 솔루션 기업 엔피(NP, 대표 송방호·박상준, 291230)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자체 보유한 확장현실(XR) 솔루션으로 아시아 주요 기업과 연이언 MOU를 맺은데 이어 필리핀 건설사의 TVC 광고 제작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잇달아 성과를 냈다.

6일 엔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싱가포르 양방향(인터렉티브) 비디오 테크놀러지 솔루션 기업 비라이브 테크놀러지(BeLive Technology)와 XR 프로덕션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커머스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두 회사는 브랜드에 실감형, 몰입형 쇼핑 경험을 주고 소바자에 라이브 커머스 환경을 제공하는 버추얼 쇼핑 환경을 개발해 구축한다.

엔피에 협력을 맺은 비라이브는 아시아의 대표적 온라인 패션 쇼핑몰 트렌드욜(Trendyol)이나 자롤라(ZALORA), 동남아시아 대표적인 슈퍼앱 그랩(Grab) 등에 라이브 커머스 쇼핑 솔루션을 제공해온 테크놀러지 기업이다. SaaS 솔루션과 로라(LORA) 통신 기반 양방향 비디오 커머스 서비스를 통해 보다 개인화한 온라인 쇼핑 경험과 실감형 버추얼 경험 및 실시간 양방향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엔피가 AUX 미디어와 MOU를 맺고 있다.

엔피는 최근 XR기술과 라이브 커머스를 결합한 ‘XR 메타 커머스 솔루션'도 선보였다.  ‘XR 메타 커머스 솔루션’은 기존 세트를 디지털 그래픽으로 대체해 친환경적인 제작 환경과 실시간 인터렉션, 리얼타임 엔진 콘텐츠를 활용한 몰입감 넘치는 공간 구성으로 새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하는 메타버스형 쇼핑 솔루션이다.

비라이브 테크놀러지 CEO이자 공동창업자 케네스 탄(Kenneth Tan)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에 대해 “엔피의 혁신적인 XR 제작 기술과 BeLive의 라이브, 비디오 커머스 제작 능력이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돼 고무적"이라며 "BeLive의 클라이언트들은 이제 보다 앞선 버추얼 쇼핑 환경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게 됐다. 판매 제품은 보다 사실적으로 선보이게 됐고, 소비자들은 구매 전에 보다 상세한 제품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외에 엔피는 지난 11월에는 싱가포르 XR솔루션 기업 AUX 미디어 그룹과 XR기술 공동개발 및 비즈니스, 기술 협력 파트너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XR 기술 노하우를 교환하고 테크니컬 파트너로써 공동 R&D를 추진하는 것에 협업하고, NP(콘텐츠 제작), AUX 미디어 그룹(시스템 및 운영) 두 회사간 동남아시아 버추얼 이벤트 제작 프로세스에 대한 파이프라인 구축에도 합의했다. 또한 공동 파트너로서 양사의 XR 기술을 활용한 합동 버추얼 콘서트 제작을 첫 협업 프로젝트로 진행하기로 했다.

엔피는 해외 기업의 광고 캠페인 제작도 활발하다. 지난해 필리핀 코스메틱 브랜드 BYS와 K팝 그룹 엔하이픈의 광고 캠페인을 제작한데 이어 올해도 필리핀 건설사인 SMDC의 연간 광고 캠페인을 제작 중이다. 이 광고 역시 한류를 대표하는 빅모델이 출연한다. 이외에 홍콩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인 DBIS와 함께 버추얼 콘서트 공동 제작을 협의하고 있다.

앞서 엔피는 필리핀의 윌브로 엔터테인먼트, 말레이시아의 HYPP(Hundred years Popcorn Production)와 연이어 계약을 체결해 XR 기술 컨설팅과 콘텐츠 제작을 진행한데 이어 말레이시아 실감 콘텐츠 제작사인 프레임모션과 콘텐츠 제작 협업 및 시장 확장 협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동아시아 지역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프로젝트 진행 및 XR 기술 교류를 논의 중이다.

엔피는 "XR 솔루션, 광고 캠페인,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등 다양한 분야로 글로벌 시장에 전방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종합 마케팅 대행사이자 뉴테크 기반 콘텐츠 제작사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엔피가 개발한 XR 메타 커머스 솔루션 영상 캡쳐 이미지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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