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대회인데..’ 피닉스 오픈 월요예선 등록한 안병훈, 순연된 경기에 ‘난감’

이태권 2023. 2. 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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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1시즌 만에 복귀한 안병훈(33)이 뜻하지 않은 경기 순연에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안병훈은 2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 출전했다.

로즈는 6일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AT&T페블비치 프로암 최종라운드 경기에서 9개 홀만을 치른 가운데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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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1시즌 만에 복귀한 안병훈(33)이 뜻하지 않은 경기 순연에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안병훈은 2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 출전했다. 일몰로 인해 3개 홀을 남긴 가운데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인 안병훈은 나흘 중간합계 5언더파를 기록한 안병훈은 공동 40위로 순위가 10계단 뛰어올랐다.

하지만 대회를 모두 마치지 못한 안병훈은 다음주 열리는 PGA투어 특급 대회인 피닉스 오픈 출전에 지장이 생길 수도 있는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이번 대회는 대회 3라운드 도중 최고 시속 64km까지 불어닥치는 강풍으로 인해 경기가 순연되는 파행을 겪고 있다. 이에 안병훈도 대회 3,4라운드 경기가 밀려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남은 3개 홀의 잔여 경기를 치러야 한다.

같은 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콧데일의 맥코믹 랜치 골프 클럽 파인 코스(파72)에서는 다음주 열리는 피닉스 오픈을 앞두고 월요 예선이 치러진다. 올 시즌부터 특급 대회로 격상된 피닉스 오픈은 총상금이 2000만 달러(약 250억원)에 달하는 한편 선수 영향력 지수 상위 20명에 든 선수에 출전 우선권이 있어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부터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3위 존 람(스페인)이 모두 출전한다.

안병훈은 올 시즌을 앞두고 PGA투어 풀시드를 확보했지만 시드 순위에서 밀려 참가선수 132명에 들지 못했다. 이에 안병훈은 3자리를 놓고 118명이 경쟁을 펼치는 월요 예선에 등록했다. 안병훈과 함께 월요 예선에 등록한 강성훈은 다행이 AT&T 프로암 대회를 최종합계 7언더파 280타로 마쳐 마음 편히 월요 예선에 임할 수 있다. 안병훈으로서는 남모를 속앓이를 하게 된 상황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안병훈의 월요예선 티오프 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1시 20분이기에 아침 일찍 시작되는 잔여 경기를 마치고 월요 예선에 출전할 수 있다. 페블비치에서 월요 예선이 열리는 애리조나주 스콧 데일까지는 비행기로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다만 안병훈은 체력적으로 불리함을 안고 월요 예선에 나서게 됐다.

미국 골프위크에 따르면 이번 대회가 열린 페블 비치에서 7년반을 사귄 2살 연하 여자친구 스테파니에 프러포즈를 해서 화제가 된 '루키' 에릭 콜(미국) 등 7명의 선수가 안병훈과 같은 상황에 놓였다.

한편 대회가 마무리 되지 않은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에서는 PGA투어 통산 10승의 '베테랑'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4년여만에 승수 추가를 눈앞에 뒀다.

로즈는 6일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AT&T페블비치 프로암 최종라운드 경기에서 9개 홀만을 치른 가운데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이에 로즈는 나흘 중간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그룹에 2타 앞선 선두로 올라있다. 로즈가 남은 잔여 경기에서 순위를 유지하면 지난 2019년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이후 4년여 만에 11번째 PGA투어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로즈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 피터 맬너티(미국)가 2타를 줄이며 역시 9개 홀 남은 가운데 로즈에 2타차 뒤진 공동 2위 그룹에 속해 우승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데니 맥카시와 브렌든 토드(이상 미국) 등도 2위 그룹에 올라있지만 남은 홀 개수가 각각 3개와 6개밖에 되지 않아 우승이 쉽지 않다.

(사진=안병훈)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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