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당뇨병·폐섬유증 신약 개발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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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를 출시 6개월만에 블록버스터 반열에 올린 데 이어 혁신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의 지난해 매출액은 118억4888만원으로, '블록버스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1월말 품목허가를 획득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도 상반기 중 출시해 펙수클루의 성공 스토리는 잇는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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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를 출시 6개월만에 블록버스터 반열에 올린 데 이어 혁신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의 지난해 매출액은 118억4888만원으로, '블록버스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제약업계에서는 연매출 100억원 이상 의약품을 블록버스터로 부른다.
특히, 펙수클루의 블록버스터 등극은 출시 6개월만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펙수클루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매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웅제약은 필리핀, 에콰도르 멕시코, 브라질,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칠레, 콜롬비아, 태국, 페루에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그중 필리핀과 에콰도르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중국, 미국 등 15개국을 대상으로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도 맺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1월말 품목허가를 획득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도 상반기 중 출시해 펙수클루의 성공 스토리는 잇는다는 구상이다. 엔블로는 국내 개발 첫 '나트륨-포도당 공동 수송체'(SGLT-2) 억제제 계열 의약품이다. 대웅제약은 이나보글리플로진 단일 성분의 엔블로에 제미글립틴 또는 메트포르민 성분을 더한 2제 복합제도 개발 중이다.
세계 최초 PRS 저해제 기전의 폐섬유증 치료제 '베르시포로신'(DWN12088) 임상에도 속도를 가하고 있다. 베르시포로신 다국가 임상 2상은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한국, 미국 약 30개 기관에서 총 10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4주간 진행되는데, 지난달 31일 첫 번째 환자 투약이 완료됐다.
대웅제약은 이번 임상을 통해 비임상 효력시험에서 확인된 베르시포로신의 우수한 항섬유화 및 폐기능 개선 효과를 증명한다는 계획이다.이에 성공할 경우 기술수출은 물론 다양한 섬유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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